농진청 내년 예산안 1조1052억원 편성…R&D 예산 4.7% 증가

김소희 2024. 9. 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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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25년 예산안이 전년 대비 0.7% 증가한 1조1052억원으로 편성됐다.

연구개발(R&D) 예산은 6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농촌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현장 맞춤형 밭농업 기계 고도화사업 예산을 기존 17억원에서 44억원으로 확대한다.

K-농업기술 글로벌 확산 예산도 640억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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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예산안 전년대비 0.7% 증가
식량 자급률 향상 등 중점투자 계획
2025년도 농촌진흥청 예산안 인포그래픽.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2025년 예산안이 전년 대비 0.7% 증가한 1조1052억원으로 편성됐다. 연구개발(R&D) 예산은 6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5년 예산안은 ▲미래대응 성장동력 확충 ▲식량 자급률 향상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농업·농촌 활력화 등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확산과 디지털 육종 등 그린바이오기술 확충에 1380억원을 투자한다.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과원 구축 등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 38억원,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신규)에 24억원이 편성됐다.

민간분야 종자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국가 기반 육종 플랫폼 구축 70억원, 차세대 농작물 신육중기술 개발 7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을 위해 ‘농생명 마이크로바이옴 혁신기술 기반 구축(40억원)’과 ‘농산부산물 Eco순환기술 개발(50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식량자급률 향상 지원에는 1067억원을 지원한다. 밥쌀 수급 조절과 국내 체류 외국인 수요 대응, 수출을 위한 장립종 벼품종 육성, 안정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장립종 벼 기반 쌀산업 혁신프로젝트사업(30억원)을 신규로 담았다.

국산 밀 생산 확대 걸림돌인 이모작 재배 제약 요인 해결과 품질향상 등을 위해 ‘밀 자급률 도약 생산·소비 연계 핵심기술 개발’에 44억원 투자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축산물 생산, 수급안정을 위해 1615억원도 포함됐다. 주요 원예작물 수급안정을 위한 피해경감 기술과 생산·공급체계 지원에는 이상기상 대응기술 고도화(60억원)를 추진한다.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체계 구축사업(6억원)을 신규로 진행하고, 과수 냉해 예방을 위한 영양제 지원(6억원)도 신규 도입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폐사 방지와 토종품종 개체수 증가를 위한 디지털 관리기술 및 토종벌 품종 육성 등 꿀벌 강건성 연구(17억원 → 31억원) 확대도 이뤄진다. 토종 흑염소 전주기 표준 생산 등 산업화 지원을 위해 염소 신산업화 지원기술 개발(26억원)은 신규 편성된다.

고위험 병해충 방제강화에 696억원, 밭농업 기계화 등 현안해결에 679억원 편성됐다. 과수화상병 등 병해충 선제 대응 및 피해경감 기술 실용화 사업 79억원, 농작물 병해충 방제 482억원 투입된다.

농촌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현장 맞춤형 밭농업 기계 고도화사업 예산을 기존 17억원에서 44억원으로 확대한다. 농작업 현장 위험성 평가 등 안전재해관리체계 구축(9억원), 농업·농촌 체험학습프로그램 학교현장 확산 지원(9억원) 등 사업도 추진한다.

K-농업기술 글로벌 확산 예산도 640억원 편성됐다. 아프리카 식량난 완화를 위해 다수확 벼의 안정적 생산과 재배 기술을 지원하는 아프리카 벼 우량종자 생산 사업(100억원→120억원) 등 해외농업기술개발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디지털 육종 등 첨단과학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으로 우리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밭농업기계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급안정 지원, 병해충 방제 등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로 농업·농촌의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2025년도 예산안은 2일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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