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빈필·바이에른방송 교향악단과 잇달아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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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은 조성진(30)의 피아노 선율로 물든다.
10월에는 빈필하모닉과 11월에는 바이에른방송 교향악단과 협연한다.
바이에른방송 교향악단은 조성진과의 협연 무대 외에 20일에는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21일에는 현대음악가인 베베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6개의 소품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은 한국에 이어 일본과 대만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며 조성진은 바이에른방송 교향악단 아시아투어의 단독 협연자로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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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은 조성진(30)의 피아노 선율로 물든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10월과 11월 세계적인 명문 악단들과 잇달아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10월에는 빈필하모닉과 11월에는 바이에른방송 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세계적인 명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46)와 사이먼 래틀 경(69)이 함께 한다.
빈 필은 오는 10월 내한해 세 차례(23, 25, 26일) 공연한다. 조성진은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6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함께 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지휘는 라트비아 출신의 명지휘자 넬손스가 맡는다. 넬손스는 2019년 타계한 지휘의 거장 마리스 얀손스의 직계 제자로 현재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2020년 당대 최고 지휘자만 설 수 있는 빈 필의 신년 음악회의 지휘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넬손스는 지난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처음으로 내한해 조성진과 협연했다. 당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다. 조성진은 또 빈 필과는 2022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처음으로 협연했고 이번에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빈 필은 조성진과의 협연을 마친 뒤 2부 공연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를 연주한다. 23일 공연에서는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하고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11월에는 또 다른 마에스트로 래틀 경과 호흡을 맞춘다. 11월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래틀 경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협연한다. 20일에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21일에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바이에른방송 교향악단은 조성진과의 협연 무대 외에 20일에는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21일에는 현대음악가인 베베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6개의 소품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휘를 맡은 래틀 경은 얀손스에 이어 2023~2024 시즌부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취임했다. 앞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로,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런던 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대영제국 기사 작위를 받았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은 한국에 이어 일본과 대만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며 조성진은 바이에른방송 교향악단 아시아투어의 단독 협연자로 함께 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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