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1개 침묵 SON, 英 매체 “골을 넣는 데는 어려움 겪어”

김우중 2024. 9. 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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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1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3라운드에서 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32·토트넘)이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다. 팀 역시 뼈아픈 실점으로 2연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개막 후 3경기 동안 승·무·패를 모두 쌓은 토트넘은 다소 흐름이 꺾인 채 9월 A매치 휴식기를 갖게 됐다.

이날 토트넘의 관심사 중 하나는 전방이었다. 팀의 공격을 책임져야 할 히샤를리송과 도미닉 솔란케가 모두 부상 여파로 출전이 어려웠다. 직전 에버턴전과 같이 ‘톱’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배경이다. 손흥민은 당시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정확한 결정력으로 멀티골을 뽑아내 팀의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전과 달랐다. 먼저 흔들린 건 토트넘의 수비진이었다.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로이드 켈리의 크로스가 손쉽게 하비 반스에게 연결됐다. 반스는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연이은 중거리포로 위협하던 전반의 분위기가 바뀐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슈팅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에 일단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11분 제임스 매디슨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박스 안 브레넌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의 슈팅은 제대로 맞진 않았는데, 이 공을 걷어내려고 한 댄 번이 자신의 골대로 차 넣었다. 다소 행운 섞인 자책골이 터진 것이다.
<yonhap photo-6033="">손흥민이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3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슈팅 1개에 그치는 등 침묵했다. 팀은 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공격수로 기용했지만,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며 "3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지만, 득점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줬다. 매체 역시 "후반에는 중앙 공격수로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패배 뒤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 EPA=연합뉴스</yonhap>

기새를 탄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직후 제이콥 머피에게 실점 위기를 내줬으나,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25분 전방 압박으로 윌손 오도베르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오도베르는 패스 대신 슈팅을 택했는데, 공이 수비에 막혔다. 이후 매디슨의 슈팅 역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답답한 흐름이 반복됐다.

결국 기회를 살린 건 홈팀 뉴캐슬이었다. 후반 33분 조엘린톤의 스루패스가 정확히 머피에게 전달됐다. 머피는 질주로 토트넘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침착하게 알렉산더 이삭에게 공을 건넸다. 이삭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재차 달아났다.

반면 토트넘은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정확한 슈팅에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0분 한 차례 슈팅이 수비에 막힌 것을 제외하면 추가 공격에 성공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3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슈팅 1개에 그치는 등 침묵했다. 팀은 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공격수로 기용했지만,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며 "3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지만, 득점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줬다. 매체 역시 "후반에는 중앙 공격수로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경기 중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중앙 공격수로 나서 3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지만, 득점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이브닝스탠다드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줬다. 매체는 “전반에는 왼쪽 측면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넣었지만, 후반에는 중앙 공격수로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가장 낮은 점수는 데스티니 우도지의 4점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다만 기록을 기반으로 한 통계 매체 평점에서는 평균 이상의 점수가 나왔다. 폿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3점을 줬다. 소파스코어 기준으로는 7.4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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