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아기에 ‘뜨거운 커피’ 붓고 도주… 화상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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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9개월 된 아기에게 한 남성이 뜨거운 커피를 쏟아붓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9뉴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낮 12시쯤 스톤스 코너의 핸론파크에서 한 여성과 아기가 피크닉을 즐기던 중 낯선 남성이 다가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테러 후 한 교회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브리즈번 중심부로 도주했다.
피습 사건이 발생한 핸론파크 인근 학부모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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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9개월 된 아기에게 한 남성이 뜨거운 커피를 쏟아붓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9뉴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낮 12시쯤 스톤스 코너의 핸론파크에서 한 여성과 아기가 피크닉을 즐기던 중 낯선 남성이 다가왔다. 경찰은 이 남성이 현장을 떠나기 전 그들에게 다가가 뜨거운 액체를 아이에게 부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테러 후 한 교회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브리즈번 중심부로 도주했다. 용의자인 이 남성은 30, 40대로 추정된다.
피습 사건이 발생한 핸론파크 인근 학부모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 학부모는 이 매체에 “누가 주변에 있는지 주시하면서 의식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얼굴,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은 아이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아이의 엄마는 9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이가 피부 이식, 레이저 등이 필요할지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며 “그저 고통에서 아이가 벗어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두 번의 수술을 받은 아기는 향후 회복 추이를 지켜보고 추가 수술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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