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7위

정대균 2024. 9. 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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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7위로 마쳤다.

올해로 투어 챔피언십 6년 연속 출전인 임성재가 이 대회 '톱10'에 입상한 것은 2022년 대회 준우승 이후 두 번째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11위로 3언더파의 보너스 스코어를 받고 30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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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우승 보너스 2500만 달러 가져 가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7위에 입상한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5·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7위로 마쳤다. 우승은 이변없이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1·7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쳐 보너스 상금 275만 달러(약 36억8000만 원)를 획득했다. 올해로 투어 챔피언십 6년 연속 출전인 임성재가 이 대회 ‘톱10’에 입상한 것은 2022년 대회 준우승 이후 두 번째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11위로 3언더파의 보너스 스코어를 받고 30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8번 홀(파4) 1온 1퍼트로 잡은 이글이 하이라이트였다. 다만 9번 홀(파3)에서 2.3m 파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4), 그리고 17번 홀(파4)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한 뒷심이 돋보였다.

2전3기 끝에 페덱스컵을 가져가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를 획득한 스코티 셰플러. AFP연합뉴스

페덱스컵 1위로 보너스 스코어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30언더파로 생애 처음으로 페덱스컵 트로피와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4억원)를 가져갔다.

셰플러는 재작년과 작년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했으나 각각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페덱스컵을 내주었다.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시즌 7승에 성공했다. 1983년 이후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PGA투어 사상 선수로는 세 번째, 횟수로는 6번째다. 우즈는 통산 네 차례나 7승 이상이 있다.

5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셰플러는 한 때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9번 홀(파3), 10번 홀(파4), 11번 홀(파3)에서 3개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5) 이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리카와(26언더파)가 2위를 차지했고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3위(2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날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 62타를 친 러셀 헨리(미국)가 애덤 스콧(호주), 잰더 셔플레(미국)와 함께 공동 4위(19언더파)에 올랐다.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병훈(32·CJ)은 마지막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줄여 공동 21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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