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여행이 대세” 여행업계, 프리미엄 패키지 수요 폭발

이나영 2024. 9. 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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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의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MZ세대 고객 사이에서 몽골 매스티지 상품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장년층 고객의 경우 유럽과 중국 매스티지 상품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프리미엄 여행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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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갈 때 여행 제대로 즐기자'는 인식 확산
몽골·유럽·중국 인기…"차별화된 상품 지속 개발"
몽골 밤하늘.ⓒ교원투어 여행이지

여행업계의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싸더라도 한 번 갈 때 여행을 제대로 즐기자’는 여행심리가 커지면서 관련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사들은 프리미엄 상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패키지 상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지난 6월 매스티지 패키지 ‘여행이지 플러스’를 선보이며 몽골, 유럽, 중국 등의 다양한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여행이지가 6월 말 론칭 후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MZ세대를 중심으로 몽골이 전체 예약의 63%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몽골이 6월부터 9월까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만큼 계절적 성수기와 현지 문화 체험 등이 맞물리면서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는 유럽(24%), 중국(8%), 남태평양(2%), 일본(1%)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고품격으로 장가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 예약률이 높게 나타났다.

여행이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고품격 여행 수요에 맞춰 여행이지 플러스 상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하나팩 2.0’을 앞세워 프리미엄 패키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나팩 2.0은 상품 등급(스탠다드·프리미엄)에 따라 단체 쇼핑 없는 여행 일정과 추가 비용 부담이 없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여행공모전을 통해 기획한 일본 시즈오카 숏폼 촬영 여행, 온천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홋카이도 여행, 홍콩 스킵젠 투어 등 다양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을 기획해 패키지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7월과 8월 여름 성수기에 하나팩 2.0(스탠다드, 프리미엄 합계) 고객들이 선호한 지역은 동남아가 가장 많았다. 유럽, 중국이 뒤를 이었다.

노랑풍선 역시 지난달 ‘탑픽(TOP PICK)’을 론칭하고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탑픽은 합리적이면서도 세련된 프리미엄 여행을 목표로, 고객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테마와 특징을 자랑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영국 9일' 상품은 최소 10명에서 최대 21명까지의 소규모 그룹으로 운영, 보다 프라이빗한 여행을 제공한다. 유로스타 1등석 탑승으로 이동 중에도 편안함을 누릴 수 있으며, 전문 유럽 인솔자와 가이드가 동행한다.

또한 '미동부 캐나다 13일' 상품은 기존 패키지보다 업그레이드된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어 더욱 쾌적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주요 관광지를 알차게 둘러보는 일정과 더불어 공식 일정이 오후 저녁 시간 전에 종료돼 자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프리미엄 패키지 시장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패키지 여행의 단점인 팁, 옵션, 쇼핑 요소를 없애고 차별화된 체험을 통해 특별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는 만큼 고객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MZ세대 고객 사이에서 몽골 매스티지 상품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장년층 고객의 경우 유럽과 중국 매스티지 상품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프리미엄 여행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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