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물’ 용의자, 경찰 찾아오자 8층서 떨어져 숨져
정혜선 2024. 9. 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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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이 찾아오자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용의자는 성 착취물 관련 제작 및 유포 혐의로 신고가 돼 피해자 조사까지 이뤄졌으나 정확한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이에 파주서 직원들이 가해자로 추정되는 A씨의 집을 방문해 소재를 확인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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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이 찾아오자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쯤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8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의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파주경찰서 수사과 1개 팀 경찰관 4명이 성 착취물 관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용의자인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해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불법으로 촬영해 둔 사진을 오라인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용의자는 성 착취물 관련 제작 및 유포 혐의로 신고가 돼 피해자 조사까지 이뤄졌으나 정확한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이에 파주서 직원들이 가해자로 추정되는 A씨의 집을 방문해 소재를 확인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경찰 신분을 밝히지도 않았고 용의자와 물리적 충돌은 물론 대면접촉조차 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났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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