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군사학과, 수시모집에서 전원 선발로 변경…전공자유선택학부 정원 362명으로 확대

2024. 9. 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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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순 입학처장
영남대는 2024년 정부·지자체가 지원하는 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영남대]

영남대학교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이 대표적으로, 이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2027년까지 금오공대와 함께 약 28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 밖에도 교육부·고용노동부·경상북도 사업에 다수 선정됐다.

정부·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며, 영남대는 2024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종합순위가 처음으로 전국 TOP 5에 진입했다. 수학·컴퓨터 분야에선 올해도 국내 1위(세계 131위, 아시아 39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영남대는 9일부터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한다. 모집인원은 총 4197명(정원외 334명 포함, 2025학년도 입학정원 4661명)으로 지난해 4120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 수시모집에는 약학부 학생부종합전형[잠재능력우수자(지역)]이 신설됐으며 의예과·약학부의 경우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 지정이 해제돼 수학영역 중 미적분·기하·확률과통계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군사학과는 학생부교과 군사학특별전형으로 수시모집에서 전원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다양한 전공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는 전공자유선택학부의 입학정원을 지난해 184명에서 362명으로 대폭 확대한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형별로 최대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영남대는 2025학년도에 디지털융합대학에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를 신설한다. 차세대반도체학과는 국가 첨단전략사업이며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서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수시모집에서 25명을 선발한다. 또한 자율주행·전기자동차·지능형로봇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스마트모빌리티학과를 신설해 수시모집에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점점 커지면서 영남대 전공자유선택학부도 주목된다. 전공자유선택학부는 유연한 학사 구조와 자유전공을 통해 다양한 전공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전공자유선택학부의 입학정원이 지난해 184명에서 362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올해 새마을국제개발학과는 학과명을 국제개발새마을학과로 변경했다. 국제개발새마을학과는 공적개발원조 및 글로벌기업의 사회공헌 분야 수요 증대에 대응해 새마을 전문가이자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실천가를 양성한다.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영남대 의예과는 76명이던 입학정원이 증원됐다.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 12명, 지역인재 37명, 기회균형Ⅱ(의약) 3명, 의학창의인재 8명, 농어촌학생 3명을,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 18명, 지역인재 22명 등 총 103명을 선발한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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