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전형 간 중복지원 허용, 자유전공계열 신설…의예과 정원 120명으로 3배 규모로 늘어나

2024. 9. 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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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입학처장
성균관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선발방식이 다른 각 전형 간 중복지원을 허용한다. [사진 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총 2410명을 모집한다.

성균관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각 전형 간 중복지원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선발방식이 다른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위주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융합형, 탐구형, 과학인재전형 간에도 중복지원할 수 있다. 단 동일한 전형 내에서 서로 다른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균관대는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계열을 신설해 수시모집에서 1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자유전공계열 학생들은 의·약학계열, 사범대, 예체능계열, 첨단학과, 계약학과, 건축학과, 응용AI융합학부를 제외하고 인문계와 자연계의 구분 없이 총 40여 개 전공으로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다. 자유전공계열 입학생은 교양기초교육을 이수한 후, 2학년 또는 3학년 진입 시 희망 전공과 선수과목 이수 여부 등에 따라 희망하는 학부·학과에 진입할 수 있다. 단 진입 기회는 한 번만 주어지며, 설치 학부·학과는 학생정원조정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성균관대 의과대학 의예과 정원은 120명으로 기존 정원 40명에 비해 3배 규모로 늘어난다. 2025학년도엔 이 중 1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탐구형으로 50명, 논술위주전형으로 10명, 정시 수능위주전형으로 50명이다.

성균관대 수시모집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 1498명(36.2%), 학생부교과전형 415명(10%), 논술위주전형 391명(9.4%), 실기·실적(예체능) 106명(2.6%)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세부적인 모집인원은 융합형 326명, 탐구형 604명, 과학인재 150명, 기회균형 24명, 특별전형(정원 외) 394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융합형, 탐구형, 기회균형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평가 100%로 선발한다. 단 의예, 자유전공계열, 사범대학(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스포츠과학 모집단위와 과학인재 전형은 2단계에 면접 30%가 포함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장추천)은 정량평가 80%, 정성평가 20%를 반영한다. 정성평가는 학업수월성 10점, 학업충실성 10점으로 평가한다. 수능최저는 모집단위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탐구 5과목 중 3개 과목의 등급 합 7등급 혹은 6등급 이내이다.

논술위주전형은 논술 10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는 모집단위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탐구 5과목 중 3개 과목의 등급 합 6등급 혹은 5등급 이내이다. 단 의예과는 탐구 평균을 반영해 3과목 합 4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성균관대는 수험생의 면접 준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자유전공계열과 의예과, 과학인재전형의 면접을 수능시험 이후에 실시한다. 자유전공계열의 면접은 11월 24일 일요일에, 의예과와 과학인재전형의 면접은 12월 1일 일요일에 예정돼 있다. 다만, 사범대학과 스포츠과학과의 면접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능 전에 이뤄진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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