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기다렸다… ‘불곰’ 이승택 감격의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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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 이승택(29·사진)이 KPGA투어 데뷔 10년, 112경기 출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이승택은 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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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5타 차로 따돌리고 2억 상금
‘불곰’ 이승택(29·사진)이 KPGA투어 데뷔 10년, 112경기 출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이승택은 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승택은 김우현(33·바이네르) 등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5타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을 획득했다.
이승택은 2010년 국가대표상비군, 2012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4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2015년에 KPGA투어에 데뷔한 뒤 이번 대회 전까지 111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월 KPGA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으나 연장전 티샷 난조로 기회를 무산시켜 2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전까지 5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하면서 우승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그의 닉네임 ‘불곰’은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300야드를 넘는 드라이버샷을 날려서 붙여졌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이승택은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번(파5)과 4번 홀(파3) 연속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이승택은 9번(파5)과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연속 버디에 성공해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승부의 원동력은 13번(파5), 14번(파4), 15번 홀(파5)에서 주무기인 장타를 적극 활용한 공격적 플레이였다. 13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승택은 여세를 몰아 14번 홀에서도 원온으로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이글 퍼트가 짧아 아쉽게 버디에 그쳤으나 15번 홀에서 투온으로 만든 이글 기회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택은 “마지막 18번 홀 파퍼트를 어떻게 했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됐다”라며 “부모님을 비롯해 우승까지 묵묵히 헌신하며 기다려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산=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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