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상 우려 털고 '소집 전 마지막 경기' 풀타임 소화… 이제 홍명보 감독 만나러 간다

김정용 기자 2024. 9. 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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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국가대표 소집 전에 부상 우려를 털어버리며 오히려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앞선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를 3-2로 꺾을 때 선발로 뛰다 후반전 교체 아웃됐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은 팀 전술의 변화, 주위 선수들의 변화를 통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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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국가대표 소집 전에 부상 우려를 털어버리며 오히려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프라이부르크에 2-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2전 전승을 이어갔다.


김민재의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알려진 경기였다. 김민재는 앞선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를 3-2로 꺾을 때 선발로 뛰다 후반전 교체 아웃됐다. 교체를 요청하는 수신호에 이어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직행하면서 치료를 받았다. 가벼운 근육 문제를 안고 경기를 소화했다는 게 다음날 밝혀졌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우려가 있는 부위를 관리하면서 맞춤형 개인훈련 위주로 몸 상태를 조율했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 상대로 뱅상 콩파니 감독은 부상우려가 있는 센터백 듀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발 출장시켰다. 이번엔 우파메카노가 몸 상태가 나빠진 듯 후반 막판에 빠졌고, 김민재는 별 불편한 모습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은 팀 전술의 변화, 주위 선수들의 변화를 통해 개선됐다. 좌우 풀백과 중원 조합이 바뀌자 센터백들도 안정감을 찾았다. 이는 앞선 볼프스부르크전의 실수연발이 단순한 센터백 기량 문제가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서형권 기자

김민재는 이 경기 후 귀국편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 2차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한 뒤 10일 오만 원정으로 2차전을 갖는다. 김민재는 아픈 곳 없이 두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듯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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