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도착하자 솔솔 피어오른 연기…KTX 제동장치 이상 추정
채혜선 2024. 9. 1. 23:57
1일 오후 8시 24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에 도착해 정차 중인 KTX 105호 열차의 2호 차 아래 바퀴에서 연기가 갑자기 피어올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1분 경기도 행신역에서 출발한 이 열차는 오후 8시 15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열차에서 발생한 연기가 승강장으로 번지면서 한때 역에선 급박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나, 부산역 직원들이 소화기로 초동 진화에 나섰다. 이후 119 소방대원 60여 명이 현장에 출동해 약 1시간 만에 상황을 마무리했다.
연기는 열차가 승강장에 도착해 모든 승객이 내린 뒤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사고 이후 부산역에 도착하는 열차 편이 10여 분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열차 제동장치의 마찰열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고 열차를 차량기지에 입고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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