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ON 윙어-톱 다 안 통했다!' 토트넘, 뉴캐슬 원정서 1-2 패...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패

윤효용 기자 2024. 9. 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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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침묵한 토트넘홋스퍼가 뉴캐슬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뉴캐슬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 3연패를 당하게 됐다. 


경기 전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사크, 하비 반스, 앤서니 고든, 션 롱스태프,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톤, 티노 리브라멘토, 댄 번, 마틴 켈리, 에밀 크라프스, 닉 포프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데얀 쿨루세프스키, 윌손 오도베르, 제임스 매디슨,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5분 토트넘이 위기를 넘겼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빼앗겼고, 이사크가 툭 찍어올리는 킥으로 반대편 골문을 노렸다. 공은 비카리오 골키퍼를 넘었지만 반대편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이 되지 않았다. 


전반 8분 뉴캐슬이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반스가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반대편 골문을 향해 슈팅했다. 그러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2분 손흥민부터 시작된 탈압박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하프라인 위쪽에 있던 오도베르에게 공이 연결됐다. 오도베르는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높게 떴다. 


토트넘이 계속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24분 쿨루세프스키가 내준 공을 손흥민이 사르에게 패스했다. 사르는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슛을 때렸다. 그러나 닉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에도 손흥민과 쿨루세프스키를 거쳐 사르의 중거리 슛이 나왔지만 닉포프가 쳐냈다. 


전반 32분 토트넘이 창의적인 세트피스로 골을 노렸다. 매디슨이 땅볼로 코너킥을 내주자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밖에 있는 동료에게 깔아서 연결했다. 이어 포로가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동료의 몸에 맞고 나왔고 재차 때린 슈팅은 상대 선수의 몸에 맞았다.


전반 37분 뉴캐슬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한 켈리가 크로스를 올려줬고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반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은 1-0 뉴캐슬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 토트넘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하고, 교체 투입된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을 맡았다. 사르가 존슨 대신 빠졌다. 


후반 8분 쿨루세프스키가 중앙으로 밀고 들어온 뒤 존슨에게 패스했다. 존슨의 크로스는 수비 맞고 굴절된 뒤 반대편에 있던 오도베르에게 연결됐지만 무릎에 맞고 골대 위로 떴다. 


후반 10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매디슨이 때린 슈팅이 포프의 손 맞고 존슨 앞에 떨어졌다. 존슨이 올린 크로스는 포프의 손에 맞고 골라인을 따라 흘렀지만 번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후반 20분 뉴캐슬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조엘링톤의 패스를 받은 고든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한 뒤 제이콥 머피에게 꺾어주며 슈팅 공간을 만들어줬다. 머피는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비카리오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4분 토트넘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압박에 번이 패스미스를 범했고 오도베르가 공을 잡았다. 오도베르는 손흥민을 주는 것 대신 슈팅을 선택했지만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후반 27분에는 존슨이 오른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손흥민을 보고 낮은 크로스를 전달했다. 하지만 기마랑이스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내며 손흥민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후반 29분 매디슨이 때린 왼발 슈팅이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이후 나온 포로의 오른발 중거리슛도 살짝 떴다. 


후반 32분 뉴캐슬이 다시 앞서나가는데 성공했다. 압박을 풀어낸 조엘링톤이 뒷공간으로 침투한 머피에게 완벽한 스루패스를 전달했다. 머피는 수비수를 뿌리친 뒤 이사크에게 패스했고, 이사크는 빈 골문에 밀어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비수마와 매디슨을 빼고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을 포함해 남은 시간 동안 뉴캐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뉴캐슬은 2-1 승리를 거두며 개막 후 3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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