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부승○'의 비밀? 세븐틴과 친척이라는 이 정치인

세븐틴 부승관(왼쪽)과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룹 세븐틴 멤버 부승관(26)과 인연에 대해 밝혔다. 부 의원에 따르면 본관이 제주 부(夫)씨인 이들은 같은 집안 사람이다.

부 의원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국회방송 유튜브 ‘국집소(국회의원 집무실을 소개합니다)’ 코너에 출연했다.

그룹 브브걸 출신 유정(본명 남유정)은 이날 방송에서 부 의원에게 “부승관이라는분을 아느냐”고 물었다. 부 의원은 “안다”라고 답했다. 유정은 “오~”라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부 의원과 부승관은 제주 출신 동향(同鄕) 친척 사이라고 부 의원은 전했다. 그는 “(부승관을) 아기 때만 봤다”라면서도 “동네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출신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그는 “엊그제도 (부승관) 아버지와 통화했다. 친척이나 동네 주민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씨가 그런 쪽(예체능)에 약한데…”라고 고개를 갸웃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부 의원이 부승관과 관계를 밝힌 뒤 1일 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는 “드디어 두 사람의 관계가 밝혀졌다” “너무 웃기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부 의원이 국방부 대변인이던 2020~2022년 온라인에서는 “두 사람 이름이 비슷한데 무슨 사이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부승관은 인터뷰 등을 통해 제주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 그가 소속된 세븐틴은 신보와 구보를 합쳐 올해 상반기에만 530만장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제주부씨대종회에 따르면 그는 가문을 빛낸 인물로 기록돼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