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내일 국회 개원식 불참…“국회 먼저 정상화해야”

박선영 2024. 9. 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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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열리는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1일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고 나서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며 개원식 불참 배경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하면 1987년 제6공화국 출범 이후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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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열리는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1일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고 나서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며 개원식 불참 배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을 불러다가 피켓 시위하고 망신 주기를 하겠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살인자’ 발언에 대해서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사과도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과 관련해 “김건희·윤석열이 죽인 것이다. 살인자다”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하면 1987년 제6공화국 출범 이후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제22대 국회는 지난 7월 5일 개원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탄핵 청원 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가 격렬히 대치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여야는 22대 첫 정기국회가 개막하는 2일에 개원식을 열기로 합의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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