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일부터 전국 응급실 현황 일일 브리핑 실시”

한영혜 2024. 9. 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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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응급실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일부터 응급실 현황 관련 범부처 합동 일일 브리핑을 진행한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2일부터 보건복지부 주도로 응급의료 현황에 대해 범부처 합동 일일 브리핑을 실시한다. 응급실 수용 가능 인원, 가용 병상 및 수술실 현황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부터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전국 응급실 현황과 환자 수, 응급실 이용 정보 등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때처럼 일일 브리핑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응급실 이용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브리핑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실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소중한 절대적 가치는 국민 생명”이라고 강조해왔다.

앞서 정부는 병·의원들이 문을 닫는 추석 연휴에도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오는 11∼25일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응급 의료를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 응급실에 더 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응급의료 대책을 강화한다”며 “대책 중 상당수는 추석 이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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