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황인범 바이아웃 지불! 메디컬 테스트만 진행하면 이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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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강호 페예노르트가 츠르베나즈베즈다의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1908'은 페예노르트가 즈베즈다와 황인범 영입 협상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페예노르트를 떠나 벤피카로 이적한 뒤 포르투갈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 중인데, 황인범을 1년 만에 찾은 그 후계자로 간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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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덜란드 강호 페예노르트가 츠르베나즈베즈다의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선수 및 구단간 협상 조건은 모두 맞아떨어졌다. 서류작업과 메디컬 테스트 등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1908'은 페예노르트가 즈베즈다와 황인범 영입 협상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페예노르트가 관심을 가진지 오래 됐지만 본격적인 이적료 협상은 지난 일주일 동안 갑작스럽고 빠르게 진행됐다.
페예노르트는 동시에 미드필더 두 명을 노린다. 황인범과 더불어 오스트리아 구단 레드불잘츠부르크의 덴마크 청소년 대표 마즈 비드스트럽을 데려오기 위해 협상 중이다. 하지만 비드스트럽의 경우 성사 가능성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황인범부터 확실하게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가능하면 둘 다 영입하려는 생각이기 때문에 서로 성사 여부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네덜란드 매체 '푸트발'의 페예노르트 담당기자 등 여러 국내외 소식을 종합하면 페예노르트는 즈베즈다가 이적료 협상을 거부하고 바이아웃 조항 충족을 요구하자 이에 맞는 이적료를 제시했다. 줄다리기할 시간이 없었다. 이미 서유럽 이적시장이 현지시간 8월 30일 마무리됐고, 네덜란드 팀들의 선수등록 기한은 현지시간 2일까지다.
현지시간 월요일에 황인범이 로테르담에 방문, 오차 없이 서류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를 마쳐야만 영입이 확정될 수 있다는 뜻이다. 주말에 구두합의 및 공문발송을 모두 해 놓고 월요일에 전산등록만 하는 수준으로 작업을 진전시켜야만 영입이 안전하게 성사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황인범을 오르쿤 쾨크취와 비슷한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적 미드필더 쾨크취는 페예노르트에서 5년간 뛰며 핵심으로 맹활약한 선수다. 2022-2023시즌 페예노르트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 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페예노르트를 떠나 벤피카로 이적한 뒤 포르투갈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 중인데, 황인범을 1년 만에 찾은 그 후계자로 간주하는 것이다.
또한 올여름을 기준으로 보면 마츠 비퍼르의 공백을 메울 선수다. 비퍼르는 190cm 장신이라 황인범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큰 틀에서 보면 같은 중앙 미드필더다. 페예노르트에서 2년간 좋은 활약을 해주고 올여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으로 떠나면서 팀에는 공백이 생겼다.
페예노르트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팀이다. 황인범은 UCL 본선에 2년 연속 참가하게 됐으며 상대팀 중 바이에른뮌헨이 있어 '절친' 김민재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또한 즈베즈다의 UCL 예선 플레이오프 통과를 이끌며 팀을 '꿈의 무대'로 올려놓고 1년 만에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 연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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