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선 졌지만, 경주에선 승리 확신한 김정균

윤민섭 2024. 9. 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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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행 티켓을 너무 잡고 싶었어요. 선수들, 코치들, 묵묵히 지원해준 프런트 구성원들에게 고맙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정말 그 어느 때보다 경주행 티켓을 따내고 싶었다. 오늘 1세트는 패배했지만 이후에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전략을) 잘 수정해주고 경기에도 잘 집중해준 덕에 역전승을 했다. 경주행 티켓을 따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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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경주 결승 진출전서 한화생명과 리턴 매치 성사
LCK 제공


“경주행 티켓을 너무 잡고 싶었어요. 선수들, 코치들, 묵묵히 지원해준 프런트 구성원들에게 고맙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T1 김정균 감독이 경주행 막차에 탄 소감을 밝혔다.

T1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3대 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T1은 경주에서 오는 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 합류,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외나무다리에서 디플 기아를 떨어트리고 살아남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정말 그 어느 때보다 경주행 티켓을 따내고 싶었다. 오늘 1세트는 패배했지만 이후에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전략을) 잘 수정해주고 경기에도 잘 집중해준 덕에 역전승을 했다. 경주행 티켓을 따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첫 세트 이후 밴픽과 전략을 미세 조정해 내리 승전고를 울렸다. 김 감독은 패배했던 1세트에 대해 “우리가 준비해왔던, 생각해왔던 대로 경기가 펼쳐지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이 워낙 잘하니까 다른 쪽으로도 할 수 있었다. 다전제니까 2세트부터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앞선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 0대 3으로 졌던 만큼 이번 결승 진출전에서 반드시 복수에 성공하고 싶은 T1과 김 감독이다. 그는 “0대 3으로 졌지만 돌이켜보면 그렇게 큰 격차가 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완할 점을 보완한다면 (앞선 경기와) 완전히 다른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주에 가기 전까지 운영, 밴픽을 다시 돌이켜보면서 정비하겠다”며 “이제 지면 정말 (시즌) 끝이다. 후회 없을 정도로 준비하고, 경기에서 다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번 경기처럼 (결과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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