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주4일제 도입해야”…실무자급은 70%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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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은 주4일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시민단체 '주4일제 네트워크'는 지난달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3.2%가 주4일제 도입에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실무자급(70.8%)이 주4일제 도입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유형별로 보아도 15시간 미만 근로(58.9%)부터 52시간 초과 근로자(70.7%)까지 모두 절반 이상이 주4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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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은 주4일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급별로는 실무자급의 찬성률이 70%로 가장 높았다.
노동시민단체 ‘주4일제 네트워크’는 지난달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3.2%가 주4일제 도입에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규직의 찬성률이 64.5%로 비정규직(55.3%)보다 높았다. 20·30대의 찬성률이 70%를 넘었고 40대는 59.8%, 50대는 55.3%였다.
직급별로는 실무자급(70.8%)이 주4일제 도입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사원급 찬성률이 61.3%로 뒤를 이었고 상위 관리자급 60.5%, 중간관리자급 58.6% 순이었다.
근로시간 유형별로 보아도 15시간 미만 근로(58.9%)부터 52시간 초과 근로자(70.7%)까지 모두 절반 이상이 주4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58.9%)과 미혼(70.1%)도 마찬가지였다.
정부와 경영계·노동계가 주4일제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곳을 묻는 질문(1·2순위 복수응답)에는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환경 사업장(교대제)’을 꼽은 응답이 60.2%로 가장 높았다. ‘산업재해 및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중대재해 발생지 등)’ 42.6%, ‘저임금 중소영세 사업장(저임금/이직률이 높은 곳)’ 28.7%, ‘돌봄 및 사회서비스·복지서비스 사업장(보육, 장애 등)’이 20.5%로 뒤를 이었다.
현행 ‘1일 8시간 주 40시간’의 법정 노동시간을 주 35시간 또는 36시간 전후로 개편하는 법률과 정책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은 68.1%였다. 법정 연차휴가를 현행 15일(1년 미만 근속자 11일, 최대 25일)에서 20일 또는 25일로 상향하는 방안에는 79.2%가 동의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연간 노동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인 1742시간에 비해 130시간이나 많았다. 장시간 근로가 노동 생산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 등이 나오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주4일제를 시범 운영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주4일제 네트워크는 “우리 사회가 장시간 노동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OECD 평균 노동시간대로 진입하기 위한 1차 과제와 EU 평균 노동시간대로 진입하기 위한 2차 과제로 구분해 제도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1차 과제는 연장근로 한도 하향, 연차휴가 확대 등이고 2차 과제는 주4일제 도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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