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또 젠·한·티…T1, 경주행 막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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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경주행 막차에 탔다.
T1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3대 1로 역전승했다.
한화생명과 T1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결승 진출전에서 리턴 매치를 벌인 바 있다.
당시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는 한화생명이 이겼지만, 재대결에서는 T1이 이겨 결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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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경주행 막차에 탔다.
T1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3대 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T1은 경주에서 오는 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 합류,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돌고 돌아 젠지, 한화생명, T1이 3강을 구성했다. 한화생명과 T1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결승 진출전에서 리턴 매치를 벌인 바 있다. 당시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는 한화생명이 이겼지만, 재대결에서는 T1이 이겨 결승으로 향했다. 올 시즌에는 봄과 다른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인다.
T1과 디플 기아의 천적 관계가 3년째 계속된다. T1은 2022년부터 T1과 15번의 맞대결에서 14승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배조차도 ‘페이커’ 이상혁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허용한 것이다. 올해는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2라운드와 플레이오프,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2라운드까지 전부 T1이 웃은 바 있다.
디플 기아가 ‘에이밍’ 김하람(직스)의 백도어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T1이 닐라·질리언으로 조합을 짜 경험치 획득 어드밴티지를 이용하고자 했지만, 14분경 협곡 전령 전투에서 디플 기아가 4킬을 가져가면서 상대의 수를 무너트렸다. 디플 기아는 이후 천천히 게임을 운영하다가 내셔 남작 둥지로 상대를 유인, 백도어로 T1을 잡아냈다.
T1이 ‘제우스’ 최우제(카밀) 활약에 힘입어 복수에 성공했다. 양 팀이 서로 미간에 치명타를 꽂아 넣으면서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승부가 펼쳐졌다. 27분경, 디플 기아가 탑에서 3인을 잡아내며 절호의 기회를 잡은 듯했다. 그러나 T1이 퇴각하는 상대의 뒤를 잡고, 이 과정에서 최우제가 쿼드라 킬을 가져가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T1은 디플 기아 병력이 부활하기 전에 넥서스를 파괴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최우제의 활약은 3세트까지 계속됐다. 요네를 선택, 아트록스를 고른 ‘킹겐’ 황성훈을 라인전에서 응징한 그는 상체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T1은 탑으로 집요한 다이브를 시도해 균열의 틈새를 벌렸다. 디플 기아는 마오카이·렐의 선공권을 제대로 이용해보지도 못하고 넥서스를 내줬다.
T1은 4세트에서 이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야금야금 성장 차이를 벌려 나가다가 탑 전투에서 2킬을 획득, 직후 내셔 남작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이들은 바텀으로 공세를 이어나가다가 29분 만에 에이스를 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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