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박신자컵 첫 경기서 후지쓰에 완패
이은경 2024. 9. 1. 18:1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박신자컵 첫 경기에서 후지쓰(일본)에 완패했다.
신한은행은 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지쓰에 55-76으로 졌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최이샘과 신지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재일교포 홍유순 등 새얼굴이 가세했다. 그러나 일본 챔피언 후지쓰를 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1쿼터 3점 슛 10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난조 속에 5득점에 그쳐 5-24로 크게 밀린 뒤 전반을 마쳤을 땐 23-36으로 격차를 다소 좁혔다.
3쿼터에는 이경은과 신이슬, 구슬, 고나연의 외곽포가 터지며 42-54로 조금 더 따라갔고, 4쿼터 초반엔 신지현이 장거리 3점 슛을 포함해 5점을 내리 뽑아내며 47-54로 한 자릿수 격차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후지쓰는 191㎝의 나이지리아 출신 센터 조슈아 음포노봉 테미토페의 높이 등을 앞세워 신한은행의 추격 흐름을 저지했다.
막판 고비에선 후지쓰가 연이어 외곽포를 터뜨려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날 신한은행에선 구슬이 12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신지현이 9점 5어시스트, 신이슬이 7점, 이경은이 6점을 보탰다.
홍유순은 18분여를 소화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최이샘은 4점을 넣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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