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손흥민-살라 잡는다!…총으로도 못 막는 홀란, 2G 연속 해트트릭→'PL 70호골' 고지 도착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멈출 수 있는 건 뭘까. 홀란이 또다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골 고지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는 엘링 홀란이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세계 어느 수비수도 홀란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홀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전방 압박에 성공해 공을 끊어낸 뒤 홀란에게 패스했고, 공을 받은 홀란은 수비수를 두 명이나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에게 일격을 맞은 후 웨스트햄은 행운의 자책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제로드 보언의 크로스가 센터백 후뱅 디아스 발 맞고 그대로 맨시티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디아스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맨시티는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지만 홀란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30분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 2-1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멀티골을 달성했다.
홀란은 후반 38분 기어코 3번째 득점을 터트리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마테우스 누네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홀란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웨스트햄전에 쐐기를 박았다.
홀란의 맹활약으로 맨시티는 웨스트햄 원정을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개막 후 리그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3전 전승을 기록해 선두 자리에 오르면서 프리미어리그 5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맨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득점력을 칭찬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선수도 홀란을 막을 수 없으며, 설령 총알도 홀란을 저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은 막을 수가 없다. 총을 든 수비수조차 그를 막을 수 없다"라며 "우리는 그가 얼마나 냉정한지 알고 있고, 이는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홀란은 이번 시즌 모든 면에서 훨씬 더 잘하고 있다"라며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훈련 후 20~30분 정도 남아 추가 훈련을 받는다. 지난 시즌엔 컨디션과 피로 문제로 한 번도 남지 않았다"라며 홀란의 몸 상태가 최고조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홀란의 두 번재 해트트릭, 마무리 퀄리티에 대해 기쁘다"라며 "홀란은 오늘 경기에서 공수 앙면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었고 공을 하나도 잃지 않았다. 홀란을 보고 정말 기뻤다"라며 홀란 활약상에 미소를 지었다.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홀란은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다. 지난 2022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 무려 36골을 터트렸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홀란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 역대 1시즌 최다골 기록은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이하 34골)가 갖고 있었다. 심지어 이들은 42경기 체제에게 34골을 터트렸기에 38경기 체제에서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한 홀란의 득점력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당연히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홀란의 차지가 됐다. 2023-24시즌엔 득점력이 약간 줄어들었지만 27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2년 연속 득점왕인 만큼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후보 1순위로 뽑혔다. 모두의 예상대로 그는 시즌 초반부터 경이로운 결정력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인 첼시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끈 홀란은 다음 경기인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해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3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도 3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웨스트햄전 해트트릭은 홀란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8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로써 홀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전설인 웨인 루니의 해트트릭 기록(7회)를 넘어섰다. 이제 홀란은 마이클 오언,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와 같은 해트트릭 8회 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해트트릭 기록에서 홀란의 다음 목표는 리버풀의 전설 로비 파울러(9회)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이번 시즌 내에 파울러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11회)의 기록까지도 넘볼 수 있을 듯하다.
또 올시즌 안에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홀란은 웨스트햄전 3골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70골을 터트렸다. 100호골을 달성할려면 30골이 더 필요한데, 현재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며 올시즌 안에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현역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최다골 기록을 무섭게 추격한다는 뜻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4명은 모하메드 살라(159골·리버풀), 제이미 바디(137골·레스터 시티), 라힘 스털링(123골·아스널) 그리고 손흥민(122골·토트넘 홋스퍼)이다.
손흥민과 홀란의 골 차이는 52골이고, 손흥민도 앞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다만 홀란의 득점 페이스가 무시무시해 앞으로 2~3시즌 안에 손흥민의 득점 기록을 따라잡거나 역전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홀란은 올시즌 초반부터 폭발한 득점력에 대한 비결로 휴식을 꼽았다. 2024-25시즌 종료 후 몇몇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대륙별 컵대회를 소화했다. 이때 홀란의 조국 노르웨이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에 홀란은 여름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웨스트햄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3-1 승리를 이끈 후 홀란은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만이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라며 "긴 시즌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진정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쉽지 않다. 난 상쾌함을 느끼고 있고 이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그렇게 하면 훈련 밖에서 더 잘하고 싶은 것들을 연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좋은 시작이지만 너무 앞서 나가지 말아야 한다. 이번 시즌은 70경기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에 침착함을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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