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후·에너지 리더 총집결…부산서 기후산업박람회 개최

윤일선 2024. 9. 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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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13개 정부·민간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올해 2회째를 맞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과 IEA가 공동으로 '무탄소에너지(CFE) 부산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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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5일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 등이 전시관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13개 정부·민간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올해 2회째를 맞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국내외 기후·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부산에서 연속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IEA와 공동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행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해 박람회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다양한 컨퍼런스, 전시,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한-IEA 공동포럼, 에너지 인공지능(AI) 포럼,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컨퍼런스, 무탄소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 등 11개의 컨퍼런스가 열리고, 무탄소에너지, 미래모빌리티, 환경, 해양, 기상, 산림 등을 주제로 한 5개의 전시관이 마련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대상 워크숍,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 55개의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26일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도시서밋 라운드테이블에 박형준 부산시장 등 참석자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과 IEA가 공동으로 ‘무탄소에너지(CFE) 부산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과 주요 행사에 참석해 부산의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기후 대응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기후 대응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 기업들이 우수한 탄소중립 기술력을 습득해 2050 탄소중립도시 부산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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