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남산공원 '확'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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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 대표적인 관광지 남산공원이 확 바뀌었다.
화순군은 1일 문화·여가·휴식을 아우르는 군민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남산공원 조경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남산공원을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 후대까지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숲으로 조성하였다"라며 "전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키워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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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볼거리·즐길거리 기대
화순군의 대표적인 관광지 남산공원이 확 바뀌었다.
화순군은 1일 문화·여가·휴식을 아우르는 군민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남산공원 조경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남산공원 조성사업은 군민 모두가 사계절·주야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편히 쉬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군 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리모델링 사업이다.
▲산림청 공모사업비 30억 투입
화순군이 올해 1월부터 산림청 도시열섬 완화 공모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하여 리모델링에 나섰다. 산책로와 잔디 언덕을 중심으로 키가 큰 나무를 옮겨 심어 녹음이 있는 시원한 그늘숲을 만들고, 여름을 대표하는 수국정원과 물 정원, 가을 그라스 정원, 겨울 자작나무원으로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화순 남산공원은 3월에 꽃을 피우는 목련을 시작으로 4~5월에는 서부 해당화와 조팝, 5~6월은 이팝나무, 불두화가 공원을 형형색색 물들이고 6~7월 수국꽃이 만개하면서 공원풍경은 절정을 이룬다. 이어 9월부터는 은목서와 동목서 꽃향기로 공원을 가득 채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국정원 장관 탄성 자아내
남산공원에 들어서면 수국정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약 5000㎡의 면적에 조성된 수국정원에는 목수국, 산수국, 아나벨수국 등 15종 약 2만 본을 심어 수국 꽃물결이 흘러내리는 듯한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국정원에서 여름 낭만을 만끽하면 보랏빛과 분홍빛의 붓들레아가 가득한 물정원에 들어선다. 자엽안개나무 사이로 정감 어린 냇가가 흐르는 물정원은 덥고 쉴 곳이 부족했던 남산공원에서 군민들이 시원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벽천과 안개분수 등을 새롭게 조성한 시설물이다.
물정원의 시원하고 청량한 소리와 딸기향이 나는 계수나무, 나비를 부르는 붓들레아의 달콤한 향기는 일상에 지쳐 남산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발 걷기 코스·피크닉장도 즐길 거리
이외에도 수국정원과 서어나무 군락을 연결한 맨발 걷기 코스, 잔디 언덕 아래 힐링 피크닉장, 산딸나무 등 15종과 맥문동, 옥잠화 등을 가득 심어 숲속에 온 듯한 그늘 정원,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할 서부 해당화길, 이팝나무와 목련 꽃길,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핑크뮬리와 팜파스 등 공원 곳곳에 매력 넘치는 공간을 만들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남산공원을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 후대까지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숲으로 조성하였다”라며 “전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키워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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