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냐 의심했던 자 누구냐' 바르셀로나, 8년 만에 최다점수차 대승… 해트트릭 하피냐는 공격진 해답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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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새 윙어 영입에 실패했지만, 대안은 내부에 마련돼 있었다.
하피냐가 바르셀로나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바야돌리드 상대로 뜻밖의 주인공이 된 공격자원은 브라질 윙어 하피냐였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영입생 올모가 후반 37분 특유의 지능적인 드리블 후 살짝 접고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상대를 농락하는 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에는 하피냐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페란 토레스가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7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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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새 윙어 영입에 실패했지만, 대안은 내부에 마련돼 있었다. 하피냐가 바르셀로나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콤파니스(몬주익)에서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를 치른 바르셀로나가 레알바야돌리드에 7-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현재까지 4전 전승 중이다. 13득점 3실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가장 완벽한 모습이다. 이제까지 상대한 발렌시아,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 라요바예카노, 바야돌리드가 비교적 쉬운 대진이라고 폄훼할 수도 있지만 아틀레틱과 라요는 바르셀로나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중위권이라 마냥 쉽기만 한 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을 앞두고 주전급 영입이 다니 올모 단 한 명이었던 반면, 올모를 등록하기 위해 기존 1군 선수를 여럿 내보내면서 오히려 선수층이 얇아진 상태였다. 또한 영입이 절실했던 왼쪽 윙어는 니코 윌리엄스를 놓치고 그 대안이었던 페데리코 키에사, 킹슬리 코망까지 재정 문제로 포기하면서 문제가 심각했다.
바야돌리드 상대로 뜻밖의 주인공이 된 공격자원은 브라질 윙어 하피냐였다. 주로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력의 오른쪽 윙어로 인식돼 온 선수였는데, 이날은 달랐다.
전반 20분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의 자로 잰 듯한 롱 패스를 받아 하피냐가 대각선으로 침투했다. 왼쪽에서 대각선을 그리며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마무리할 때는 왼발 바깥쪽으로 골키퍼를 살짝 피하는 모습이 전문 스트라이커나 다름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5분 라민 야말이 찍어 찬 패스를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침투 후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쥘 쿤데도 득점에 가담했다.
후반전에 하피냐 쇼가 이어졌다. 후반 19분 문전 혼전 와중 레반도프스키가 끈질기게 경합하다 공이 흘러나오자 하피냐가 밀어넣었다. 8분 뒤에는 야말이 몰고 가다가 시루 패스를 내주자 하피냐가 순식간에 침투하며 마무리했다.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영입생 올모가 후반 37분 특유의 지능적인 드리블 후 살짝 접고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상대를 농락하는 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에는 하피냐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페란 토레스가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7골로 벌렸다. 하피냐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앞선 3라운드 앞선 경기에서 주전 미드필더 마르크 베르날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중원에 쓸 수 있는 자원이 단 2명으로 줄어들었다. 어쩔 수 없이 바야돌리드전은 마르크 카사도와 페드리의 단신 미드필더 조합을 썼다. 그리고 후반전에 원래 센터백인 에릭 가르시아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하고, 단신 중앙 미드필더 파블로 토레 등 2군 출신 자원들을 여럿 교체투입해 어떻게든 경기를 운영했다.
바르셀로나의 리그 7골차 승리는 지난 2016년 데포르티보라코루냐 원정에서 거둔 8-0 승리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승리다.
하피냐의 해트트릭은 유럽 진출 후 처음이다. 심지어 2골 이상 넣은 경기도 단 한 번 뿐이었다.
하피냐는 원래 기대하지 않은 시점에 깜짝 활약하는 경향이 있다. 오른쪽 윙어로서는 여러 번 실망스러웠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왼쪽 윙어로 뛸 때 오히려 경기력이 좋았다. 또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유독 활약했으며 특히 8강 1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상대로 바르셀로나 데뷔 후 첫 멀티골을 넣는 등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은 매 경기 다른 위치에서 뛰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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