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빅매치용" 초상승세 5강 라이벌 밀어내다…KKKKKKKKK '완벽 봉쇄' [대전 현장]

조은혜 기자 2024. 9. 1.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한화 이글스의 5위 추격을 뿌리쳤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62승2무63패를 마크, 57승2무63패가 된 7위 한화와의 경기차를 2.5경기차로 다시 벌렸다.

남은 경기에서도 쿠에바스의 역할에 따라 KT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한화 이글스의 5위 추격을 뿌리쳤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62승2무63패를 마크, 57승2무63패가 된 7위 한화와의 경기차를 2.5경기차로 다시 벌렸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쿠에바스는 노시환에게 홈런 하나를 허용했지만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자들을 꽁꽁 묶고 시즌 6승을 올렸다. 이날 쿠에바스는 최고 155km/h 빠른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터, 체인지업, 투심을 고루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 모두 집중력이 좋았고, 고생 많았다.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쿠에바스가 집중력 있게 좋은 투구를 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역시 큰 경기에 강한 투수답게 중요한 경기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쿠에바스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시즌 막바지 5강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KT와 한화가 단 1.5경기차로 붙어있던 상황에서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중요했던 경기였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에게 '이제부터는 타이브레이크다' 하니 '오케이'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쿠에바스는 2021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 타이브레이크에서 선발 등판 후 단 이틀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무실점 투혼으로 KT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경기 후 만난 쿠에바스는 "감독님도 그렇고 모든 팀원들이 타이브레이크 얘기를 많이 한다. 나 역시 평생 잊지 못할 경기 중 하나다. KBO 역사상 단 한 번 있었던 타이브레이크였다는 것도 뜻깊다"면서도 "사실 타이브레이크만 생각하게 되면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래서 그건 뒤로 하고, 항상 똑같은 루틴으로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 중요한 경기인 걸 알았지만, 평상시대로 준비했다"고 얘기했다.

이강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쿠에바스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있었다. 쿠에바스는 "심호흡할 시간을 주셨다. 가끔 오셔서 내가 마운드에서는 못 느끼는 부분들을 말씀해주시는데, 오늘도 두 세 개 정도 안 좋았던 부분을 얘기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늘 감독님이 마운드에서 말씀해주시는 것들은 많이 도움이 돼서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남은 경기에서도 쿠에바스의 역할에 따라 KT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후반기에는 늘 좋았다"고 자신한 쿠에바스는 "당연히 안 다치고 끝까지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고,  작년에는 마음이 너무 아팠기 때문에 올해 다시 꼭 한국시리즈에 꼭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kt wiz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