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美 하원 中특별위원회 의원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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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 영업에 불이익이 없도록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무협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존 믈리나(공화·미시간)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소속 위원들을 초청해 '미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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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회장, 韓기업 불이익 없도록 배려당부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 영업에 불이익이 없도록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무협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존 믈리나(공화·미시간)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소속 위원들을 초청해 '미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특위는 지난해 1월 미 연방 하원 의회가 중국과의 전략경쟁을 다루기 위해 설치한 특별위원회다.
간담회는 미 대선을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미국의 대중국 정책 방향성을 가늠하고, 이후 의회에서 추진될 정책 관련 우리 기업의 입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윤진식 무협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동원산업 등 미국 진출 주요 기업 임원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믈리나 위원장,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벤 클라인(공화·버지니아), 토마스 스워지(민주·뉴욕), 브라이언 바빈(공화·텍사스), 배리 루더밀크(공화·조지아) 등 중국특위 소속 하원위원 6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은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동맹국"이라며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해 미 의회의 대중국 산업정책·기술·투자 관련 입법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의도치 않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하고 세심한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동아시아 역내 평화 중요성 강조와 함께 한국인 전문인력 전용 비자 쿼터 신설 법안인 '한국인 동반자 법안'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믈리나 위원장은 "오늘날의 경제적 번영을 가능하게 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우방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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