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이름 지키겠다"…해찬, '성범죄 피소' 태일 탈퇴 후 심경 고백 [엑's 이슈]

김유진 기자 2024. 9. 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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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해찬이 멤버 태일의 성범죄 혐의 팀 퇴출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태일의 탈퇴 후 태일이 활동하던 NCT 127(쟈니·태용·유타·도영·재현·마크·해찬·정우) 멤버들은 SNS에서 모두 태일을 언팔로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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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NCT 해찬이 멤버 태일의 성범죄 혐의 팀 퇴출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달 31일 해찬은 팬 소통 어플인 버블을 통해 장문의 심경 글을 게재했다. 

해찬은 "보고타 도착. 오는 내내 생각이 많아서 제 생각을 여러분께 조금 들려드리려 한다. 문득 든 생각인데, 올해가 8주년이다. 사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일은 생각보다 노래와 춤보다 중요하고 생각해야하는 것들이 많더라. 물론 아직도 배워가는 중이기도 한데, 그 중에 제일 크게 배운 것은 늘 착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한다는 것 같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내가 너무 잘나서 나 혼자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고, 옆에 함께 했던 멤버가 없었다면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었을까, 지금만큼 즐길 수 있었을까, 아니 즐길 기회가 있었을까. 가끔 공연하다가 그 수많은 시즈니 앞에 한줄로 서있는 우리 멤버들을 보면 기분이 진짜 이상하다"고 얘기했다.

또 "누군가에겐 저희가 이룬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희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제가 8년 동안 몇 개를 냈는지도 모를만큼 앨범을 내면서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두 팀을 하면서 감사하게도 두 팀 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1위도 많이 하고 그래도 인정을 조금이라도 받는 팀이 된 것 같아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해찬은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사실 정말 쉽지 않은 스케줄일 때가 대부분인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게 잡아주고 늘 그 옆을 함께 해 준 우리 멤버들이 너무 고맙다. 마음이 먹먹해질 정도다. 제가 조금이라도 대충 할 수가 없다. 제가 이 말을 왜 하냐면, 저 멤버들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진짜 열심히 달려갈 것이다. 'NCT' 이 세글자, 저한테는 전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멤버들과 같이 지켜야 할 이름이다. 계속 빛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우리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달라.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를 위해 진심을 다하겠다. 늘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달 28일 태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성범죄 관련 혐의로 태일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후 입건했으며, 태일은 성인 여성인 피해자 A씨로부터 신고돼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태일이 6월 피소된 사실이 밝혀진 후, 불과 3주 전 열렸던 NCT127 데뷔 8주년 팬미팅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했던 사실이 주목 받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태일의 탈퇴 후 태일이 활동하던 NCT 127(쟈니·태용·유타·도영·재현·마크·해찬·정우) 멤버들은 SNS에서 모두 태일을 언팔로우 했다.

또 NCT 드림과 WayV 멤버 등 태일을 팔로우했던 이들도 차례로 언팔로우 했다. SM 또한 공식계정에서 태일을 언팔로우하며 태일 지우기에 나섰다. 경찰 측은 피해 여성의 진술 및 관련 자료들을 검토한 후 태일을 추가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태일의 논란으로 인해 지난 달 26일 솔로 데뷔 앨범 '제이(J)'를 발표했던 재현은 팬사인회를 연기하는 등 멤버들의 활동에도 차질을 빚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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