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도력? 내가 누구한테 의존?' 펩, 로드리 없이 3연승… 휴식은 충분히 줬다, 이제 다시 굴릴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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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가장 뺄 수 없는 선수'라던 로드리 없이 현재까지 전승을 달리며 결과와 과정을 모두 잡았다.
로드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가장 대체할 수 없는 맨시티 선수로 꼽혔다.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로드리의 경쟁자 겸 체력안배를 해줄 수 있는 파트너가 마침내 등장한 거라면, 이번 시즌 맨시티 선수단은 영입 이상의 큰 전력보강 효과를 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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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가장 뺄 수 없는 선수'라던 로드리 없이 현재까지 전승을 달리며 결과와 과정을 모두 잡았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3-1 완승을 거뒀다. 3전 전승을 달린 맨시티는 선두를 지켰다.
맨시티는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무승부 후 7PK6 승으로 우승을 따낸 데 이어 리그에서도 전승을 달리고 있다. 3연승 상대 중 첼시와 이번 시즌 열심히 전력을 보강한 웨스트햄 원정이 포함돼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마냥 쉬운 일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로드리 없이 이 일정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로드리는 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당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초 전력에서 제외돼 있었다.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경기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로드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가장 대체할 수 없는 맨시티 선수로 꼽혔다. 2022-2023시즌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다 소화하며 3관왕의 주축으로 맹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는 너무 지쳤다며 도중에 짧은 휴가를 받았을 정도로 체력부담이 심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번 시즌 시작과 동시에 로드리가 없는 상황을 여러 미드필더들을 두루 활용해가며 이겨냈다. 첼시전은 마테오 코바치치와 리코 루이스 조합을 가동했는데 코바치치가 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했다. 내친 김에 이 듀오를 3경기 내내 기용했다.
코바치치는 30세가 된 베테랑급 선수지만 20대 중반까지도 경기운영을 영리하게 하지 못하는 점이 단점으로 평가 받았다. 인테르밀란, 레알마드리드, 첼시를 거쳐 맨시티에 왔다는 화려한 이력이지만 어느 팀에서도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은 적이 없었다.
최근 코바치치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조련으로 마침내 중원을 지휘하는 능력을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희망적인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코바치치는 3연승 모두 선발로 소화한 10명 중 하나였으며 경기당 패스 횟수 65회, 패스 성공률 94.9%, 경기당 롱 패스 성공 2.0회 등의 빌드업 관련 지표를 기록했다. 수비 지표가 고무적이다. 경기당 공 탈취 3.0회(팀내 1위), 경기당 가로채기 0.7회, 경기당 걷어내기 1.0회 등을 기록했다. 특기인 공 운반 능력도 여전하다. 경기당 드리블 성공 2.0회로 제레미 도쿠에 이어 팀 내 2위다. 파울획득은 경기당 1.3회다.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로드리의 경쟁자 겸 체력안배를 해줄 수 있는 파트너가 마침내 등장한 거라면, 이번 시즌 맨시티 선수단은 영입 이상의 큰 전력보강 효과를 보는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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