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위 코앞이었는데…4승1패→1승3패 '힘 떨어진' 독수리, 9월의 기적 가능할까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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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진입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57승2무63패를 마크했고, 62승2무63패가 된 5위 KT와의 경기차는 2.5경기차로 벌어졌다.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8경기에서 7승1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5위에 대한 희망을 높였던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는 1승4패로 부진하며 중요한 길목에서 치고 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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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5강 진입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한둘이 아닌 가운데, 한 주라도 삐끗한다면 가을의 꿈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6-2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57승2무63패를 마크했고, 62승2무63패가 된 5위 KT와의 경기차는 2.5경기차로 벌어졌다. 8월 24경기 전적은 14승10패.
선발투수 류현진은 솔로 홈런만 3방을 맞으면서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박상원과 김서현이 1이닝 무실점을 했고, 한승혁이 ⅔이닝 2실점한 뒤 이민우가 ⅔이닝 무실점, 황준서가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게만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당한 타선은 끝까지 KT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산발 5안타에 그쳤다.
보다 시원하고 가벼운 소재의 '블루 썸머 유니폼'을 입고 무서운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의 기세도 조금은 잠잠해졌다.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8경기에서 7승1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5위에 대한 희망을 높였던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는 1승4패로 부진하며 중요한 길목에서 치고 나가지 못했다. 특히 최근 경기는 5강 경쟁자들과의 맞대결이었다는 점에서 패배가 더 뼈아팠다.
28일 사직 롯데전 승리로 5위와 1경기차의 6위까지 올라섰으나 하루 만에 다시 7위로 내려왔고, 6위 SSG 랜더스(59승1무65패)와 경기차가 없을 뿐 KT와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5위와는 2.5경기차로 더 멀어졌다. 오히려 3연승을 달린 8위 롯데 자이언츠(55승3무62패)와 단 반경기차로 8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신세다.
이제 한화에게 남은 경기는 22경기. KT가 아직까지는 굳건히 5위를 사수하고 있는 것은 물론 SSG, 롯데까지도 5위 진입을 노리기 때문에 처진 분위기에서 바로 회복세를 찾지 못하면 꿈꾸고 있는 가을야구에서 순식간에 멀어질 수 있다. 더욱이 롯데와 무려 5경기, SSG와 2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 착실하게 승수를 쌓지 못하고 휘청인다면 카운터 펀치 한 방에 쓰러질 수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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