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중이용시설 대상 전기시설 정밀 점검

김민진 2024. 9. 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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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관내 공중이용시설 전체인 92곳을 대상으로 전기 재해 예방을 위한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전기 재해가 발생 가능성과 위험성이 가장 높은 재해라고 보고, 공중이용시설 84곳과 주민센터 청사 8곳의 전기시설물을 특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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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재해 특별 대응…외부 전문기관 손잡고 강화된 관리 체계 구축
강남구가 관내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관내 공중이용시설 전체인 92곳을 대상으로 전기 재해 예방을 위한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냉방기 등 전기 제품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과부하·누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3만8000여건의 화재 가운데 1만여건(27%)이 전기로 인한 화재였다.

구는 전기 재해가 발생 가능성과 위험성이 가장 높은 재해라고 보고, 공중이용시설 84곳과 주민센터 청사 8곳의 전기시설물을 특별 점검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별도로 전기 재해 분야에 대응해 전수 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강남구가 처음이다.

특히 이번 현장 점검에는 구청의 안전 관리 분야 전문직원과 정밀 점검에 특화된 외부 전문기관이 함께 나가 탄탄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점검단은 구청, 문화센터, 평생학습관, 어린이집 등의 수변전설비와 분전반을 비롯해 주요 전기기기와 콘센트까지 꼼꼼히 점검해 화재 및 감전 요인을 철저히 발굴할 계획이다.

전기안전 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소규모 시설(수전용량 75kw 미만 시설)인 어린이집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에서 전기 설비 안전 관리 방법과 전기 재해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한 달 이내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올 10월에는 시설관리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기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선제적인 안전 관리 조치를 통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공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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