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포스트 손흥민' 양민혁 빠졌다…현지서 뽑은 넥스트 '손·케·알', YANG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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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토트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손흥민, 해리 케인, 그리고 델레 알리의 뒤를 이어 포스트 손흥민, 케인, 알리가 될 선수들을 향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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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토트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손흥민, 해리 케인, 그리고 델레 알리의 뒤를 이어 포스트 손흥민, 케인, 알리가 될 선수들을 향한 기대가 크다. 다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이 명단에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은 자신들의 새로운 케인, 손흥민, 알리를 내세울 수 있다"며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클럽 역사상 가장 훌륭한 트리오를 만들었다. 케인과 손흥민, 알리는 모두 성공했다. 알리는 103골에 기여했고, 케인과 손흥민은 각각 196골과 110골에 기여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클럽에는 공격 지역에서 연계가 좋은 세 명의 선수들이 없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걸 간절하게 원할 것"이라고 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그러면서 향후 토트넘의 넥스트 케인, 손흥민, 그리고 알리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살펴봤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경험을 쌓고 성장하면 후에 토트넘의 공격을 맡길 만한 자원들이었다.
우선 차기 케인은 토트넘의 기대주 마이키 무어였다. 2007년생 무어는 토트넘 유스를 거쳐 지난 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토트넘 내에서는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를 주목하고 있을 정도로 무어는 뛰어난 재능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케인처럼 득점은 물론 연계까지 좋은 선수가 바로 무어다.
매체는 무어가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기회를 받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네 개의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시즌이 지나면서 무어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손흥민의 뒤를 이을 선수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윌송 오도베르가 꼽혔다.
지난 시즌까지 번리에서 뛰었던 오도베르는 빠른 주력과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측면 자원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오도베르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2500만 파운드(약 439억원)가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과 오도베르의 지난 시즌 기록을 비교하면서 오도베르 역시 손흥민처럼 경기당 키패스와 드리블, 슈팅, 결정적 찬스 제공 등 여러 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손흥민의 이상적인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차세대 알리로 꼽히는 선수는 토트넘의 꽃미남 미드필더 베리발이었다. 지난겨울 영입이 확정된 베리발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는데, 높은 활동량과 플레이 메이킹 능력으로 일찍이 주목받은 스웨덴의 특급 유망주다. 매체는 베리발이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개막전에 교체 출전해 짧은 시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점을 주목했다.
다만 매체가 꼽은 트리오에 양민혁이 포함되지 않은 건 국내 팬들에게 아쉽게 느껴질 터다. 이번 여름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은 어린 나이 답지 않은 침착함과 준수한 골 결정력, 그리고 좋은 연계 플레이 등 엄청난 잠재력을 소유한 선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양민혁은 '풋볼 팬캐스트'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물론 지금의 평가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언급된 세 선수와 달리 양민혁은 아직 토트넘에 합류하지도 않은 선수다.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제2의 손흥민, 나아가 제1의 양민혁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풋볼 팬캐스트,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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