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홀란, 벌써 시즌 2호 해트트릭! 왼발로 3가지 슛 테크닉 보여준 환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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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리그 3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두 번 달성하며 리그의 지배자다운 위력을 완벽하게 되찾았다.
1라운드에서 첼시 상대로 맨시티의 시즌 첫골을 넣었던 홀란은 2라운드에서 입스위치타운을 4-1로 꺾을 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홀란은 초반 3경기 중 2경기에서 해트트릭한 20년 만의 선수다.
몸이 멀쩡한 홀란은 3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2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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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엘링 홀란이 리그 3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두 번 달성하며 리그의 지배자다운 위력을 완벽하게 되찾았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3-1 완승을 거뒀다. 3전 전승을 달린 맨시티는 선두를 지켰다.
전반 10분 만에 홀란의 득점행진이 시작됐다. 전방압박으로 베르나르두 실바가 공을 따낸 뒤 곧바로 전진패스를 찔러줬다. 이 공을 받은 홀란이 수비 사이로 파고든 뒤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19분 웨스트햄이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따라붙었지만, 30분 홀란이 결승골을 넣으며 다시 맨시티에 리드를 안겼다. 잭 그릴리시가 왼쪽을 파고들다가 중앙으로 공을 내줬고 빠른 패스워크가 리코 루이스를 거쳐 홀란에게 연결됐다. 홀란이 지체 없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문에 꽂아 넣었다. 이번엔 슛 타이밍과 킥이 돋보였다.
후반 38분 속공을 홀란이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마테우스 누녜스가 수비 사이로 찔러 준 패스를 받아 침투한 홀란이 골키퍼를 톡 넘기는 슛으로 마무리했다.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다. 1라운드에서 첼시 상대로 맨시티의 시즌 첫골을 넣었던 홀란은 2라운드에서 입스위치타운을 4-1로 꺾을 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에서 또 해트트릭하며 3경기 만에 7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보여줬다. 당연히 득점 1위다.
홀란은 초반 3경기 중 2경기에서 해트트릭한 20년 만의 선수다. PL에서 지난 1994-1995시즌 브래드퍼드 선수였던 폴 주얼이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홀란의 초반 득점 페이스는 맨시티 데뷔시즌 당시의 위력을 완전히 되찾은 듯 보인다. 지난 2022-2023시즌 맨시티로 처음 이적한 홀란은 PL에서 36골을 몰아치며 현시점 세계 최고 골잡이임을 보여줬다. 홀란을 앞세운 맨시티는 FA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은 득점왕인데도 홀란의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실제로 출장시간도 소폭 줄어드는 등 잔부상이 있었다. 지난 시즌은 리그 27골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홀란이 지난 시즌의 나빴던 몸 상태에서 벗어나 컨디션을 회복한 채 시즌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몸이 멀쩡한 홀란은 3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2회 한다.
새 시대의 '메날두'로 불리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 중인 킬리안 음바페와는 시즌 초반 행보과 완전히 다르다. 음바페는 리그 무득점이 길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 소속팀 레알마드리드도 1승 2무로 기대에 비하면 살짝 부진하다. 두 선수가 스타로 발돋움한 뒤 '프로 경기는 홀란, 국가대표는 음바페가 가장 무섭다'는 구도가 형성된 바 있는데 이번 시즌 초반도 그 구도대로 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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