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앞두고 황희찬에게 온 최대 위기, '아무 이유 없는' 교체출장은 1년 만

김희준 기자 2024. 9. 1.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황희찬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황희찬이 아무 이유 없이 교체로 나선 건 약 1년 만이었다.

황희찬은 9월 A매치 이후 다시 한번 주전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전반기 황희찬은 A매치 이후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며 울버햄턴 에이스로 거듭났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9월 A매치를 앞두고 황희찬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울버햄턴 소속으로 1년 만에 별다른 이유 없는 교체출장을 경험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셔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원더러스가 노팅엄포레스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황희찬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예르겐 라르센이 최전방을 책임지고 마테우스 쿠냐와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그 뒤를 받쳤다. 쿠냐와 라르센이 투톱을 형성하고 라얀 아이트누리와 벨가르드가 양쪽 윙으로 나섰다고 봐도 무방했다. 지난 시즌에는 황희찬이 최전방에 서는 경우도 종종 있을 만큼 공격적으로 활용도가 높았는데, 게리 오닐 감독은 이 경기에서 양쪽 윙어로 보다 안정감 있는 선수들을 택했다.


황희찬이 아무 이유 없이 교체로 나선 건 약 1년 만이었다. 지난 시즌 9월 A매치 직전 크리스탈팰리스와 리그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출장한 게 마지막이었다. 당시에는 2-3으로 패한 경기 속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시즌 2호골을 기록한 건 물론 오닐 감독의 신뢰를 제대로 받았고, 이후 아시안컵 출장과 부상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장해 13골 3도움으로 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아시안컵 출장 직후 토트넘홋스퍼와 경기에 황희찬을 선발로 올릴 만큼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게 의지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도 복귀 첫 경기였던 4월 노팅엄전에만 유일하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황희찬은 페드루 네투가 떠난 울버햄턴 공격진 중책을 맡을 걸로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특히 첼시와 PL 2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보기 어려웠던 부진으로 후반 14분에 강판당하는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이번에 황희찬이 벤치에서 출발한 것도 지난 경기 활약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희찬에게는 노팅엄전이 위기이자 기회였다. 상기했듯 황희찬은 교체로 나섰던 1년 전 팰리스와 경기에서 득점하며 오닐 감독의 신뢰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최상의 결과를 가져왔겠지만 아쉽게도 황희찬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 개인의 잘못이라기보다 울버햄턴 자체가 이렇다 할 공격을 거의 진행하지 못한 탓이 크다. 오히려 황희찬은 그 와중에서 기회 창출 1회와 상대 수비에 막히는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분전했다.


황희찬은 9월 A매치 이후 다시 한번 주전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전반기 황희찬은 A매치 이후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며 울버햄턴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번에도 9월 A매치를 무사히 치러낸 다음 팀에 복귀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턴원더러스 X(구 트위터)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