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황인범, 네덜란드 최고 명문서 '오프닝 비드' 도착...버저비터 이적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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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네덜란드 리그의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건넸다는 소식이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오프닝 비드를 제시했다. 페예노르트는 오래 전부터 황인범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이번 주말부터 황인범에 대한 첫 입찰을 건넸다. 2026년까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계약을 맺고 있는 황인범은 세르비아 리그에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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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네덜란드 리그의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건넸다는 소식이다.
과거 이천수와 송종국이 활약했던 페예노르트는 이전에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에는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와 연결되기도 했다. 이적시장 막바지인 지금은 세르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한 제안을 제출하면서 한국 출신 선수들과의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오프닝 비드를 제시했다. 페예노르트는 오래 전부터 황인범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이번 주말부터 황인범에 대한 첫 입찰을 건넸다. 2026년까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계약을 맺고 있는 황인범은 세르비아 리그에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인범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 떠난 마츠 비퍼르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페예노르트의 마즈 비드스트럽 영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어느 정도 규모의 이적료를 입찰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닝 비드는 말 그대로 첫 번째 입찰이다. 선수 영입을 원하는 구단에서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제안한 것인데, 이후 선수의 현 소속팀이 이를 조정하는 식으로 협상을 벌이면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게 일반적인 협상 과정이다. 페예노르트가 황인범 영입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1908.NL'은 비퍼르의 이적으로 중원 공백이 생긴 페예노르트가 결국 황인범이나 비드스트럽 중 한 명을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황희찬이 뛰었던 팀인 RB 잘츠부르크 소속인 비드스트럽은 23세의 유망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세르비아와 오스트리아의 프로축구 리그가 모두 유럽 내에서 변방 리그 취급을 당하기는 하지만, 황인범과 비드스트럽을 객관적으로 비교해도 황인범이 우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황인범의 소속팀인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즈다의 수페르리가 7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운 황인범은 수페르리가 MVP와 리그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황인범은 현 시점 즈베즈다의 핵심이자 수페르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다.
비드스트럽도 유망한 선수이기는 하나 오스트리아 리그 내 최고 수준의 선수는 아니다.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정작 국가대표팀에서는 데뷔도 하지 못한 선수이기도 하다.
또한 잘츠부르크의 태도도 비드스트럽의 페예노르트 이적에 걸림돌로 여겨진다.
'1908.NL'은 "잘츠부르크는 선수들을 에레디비시(네덜란드 리그) 클럽에 매각하는 걸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비드스트럽의 이적은 복잡하다"며 "페예노르트는 현재 비드스트럽을 영입하는 게 황인범을 영입하는 것보다 더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 중"이라고 했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로 이적한다면 커리어 상승을 꿈꿀 수 있다.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발휘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바이엘 레버쿠젠 등 각국의 빅클럽들을 상대하는데 이는 황인범이 큰 경기에서 눈도장을 찍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황인범은 이미 즈베즈다 소속으로 치른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은 바 있다.
황인범을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는 즈베즈다는 일단 황인범을 붙잡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세르비아 매체 '막스벳 스포르트'는 지난달 31일 황인범이 또 다른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약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를 전하면서 "즈베즈다는 황인범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그를 만났다. 구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황인범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네덜란드 이적시장은 2일 문을 닫는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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