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다, 워런 버핏… 94세 생일 직전 ‘1조 달러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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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회장의 미국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비(非)빅테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에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로써 버크셔는 빅테크 외 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의 기준선을 넘었다.
미국 밖에서 빅테크 외 기업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장기간 1조 달러 클럽 지위를 지켜왔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한때 1조 달러 클럽에 들어갔지만, 주가 하락을 거듭한 지금은 다시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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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이틀 전 시총 1조 달러 달성
미국 非빅테크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
‘가치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회장의 미국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비(非)빅테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에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버핏 회장은 만 94세 생일인 지난 30일(현지시간)을 이틀 앞두고 대업을 달성했다.
버크셔 A주는 지난 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0.75% 오른 69만6502달러(약 9억3000만원), B주는 0.86% 상승한 464.59달러(약 62만원)에 각각 마감됐다. 버크셔 주식은 의결권 비중을 차등한 A주와 B주로 나뉘어 거래된다. A주의 의결권 비중이 B주보다 크다.
같은 날 마감 종가를 반영한 버크셔의 시총은 미국 시장분석업체 컴퍼니스마켓캡에서 1조10억 달러(약 1335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로써 버크셔는 빅테크 외 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의 기준선을 넘었다. 미국 밖에서 빅테크 외 기업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장기간 1조 달러 클럽 지위를 지켜왔다.
시총 1조 달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유튜브 모기업), 아마존닷컴 같은 초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을 다른 상장사와 구분하는 기준선 격으로 여겨진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한때 1조 달러 클럽에 들어갔지만, 주가 하락을 거듭한 지금은 다시 밖으로 밀려났다.
버크셔의 1조 달러 클럽 가입은 버핏 회장에게 생일 직전에 성사됐다. 1930년 8월 30일생인 버핏 회장은 과거 방직업체였던 버크셔를 1965년 인수해 주력업종을 보험업으로 전환했고, 현재 금융·제조·에너지·철도 등 여러 업종에 자회사를 둔 대형 지주사로 육성했다.
앞서 버크셔는 지난 14일 뉴욕증시를 마감한 뒤 공개한 13F(보유 지분) 공시 보고서에서 대량으로 주식을 팔아 현금 비중을 늘린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버크셔의 2분기 기준 현금 보유액은 2769억 달러(약 369조9000억원)로, 1분기의 1890억 달러(약 252조5000억원)보다 100조원 이상 늘어났다.
버크셔의 2분기 포트폴리오 비중에서 애플은 줄어든 반면, 석유기업 옥시덴털 페트롤리엄과 보험사 처브는 늘어났다. 영화사 파라마운트글로벌과 빅데이터기업 스노플레이크 주식의 경우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사라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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