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김호중·슈가 있는데…'음주운전' 강인 복귀 시도에 여론은 '싸늘'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4. 8. 3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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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의 음주운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복귀 시동을 걸면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예계에서 연이어 음주운전 논란이 발생하고 있어 강인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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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예계의 음주운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복귀 시동을 걸면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강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년 만에 찍는 프로필 사진 촬영ㅣ강인 #프로필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인은 "프로필 촬영이 있는 날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촬영에 긴장한 모습을 보인 그는 "옛날에는 혼자 하지 않았다. 그래서 좀 어색하다"고 고백했고, "가족들이 보면 좋아하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강인은 지난 5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시작하면서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이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다. 그가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바 있기 때문. 게다가 강인은 폭행 등 여러 논란으로 인해 구설에 올랐고, 결국 슈퍼주니어에서도 탈퇴해야했다.

그가 다시금 소통에 나선 건 그보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복귀한 김상혁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상혁은 웹예능 '김상혁의 대리운전'의 시작을 알리면서 방송 복귀를 알렸다.

지난 2005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되었던 김상혁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돼 오랜 자숙 시간을 가졌다. 그는 "다시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했지만 방법이 없더라. 시간을 죽일 수 밖에 없더라"면서 "예쁨만 받고 오냐오냐 이렇게 대중들에게 하다가보니까 뭔가 브레이크가 없었던 거 같기도 하다. 너무 사랑받아서"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켠으로는 그런 사랑을 받으면 좋을 거 같다. 그렇게 살았으니까. 열심히 잘 만들어가 보자"고 의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연예계에서 연이어 음주운전 논란이 발생하고 있어 강인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지난 5월 음주 후 차량을 운전하다 반대편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경찰에 뒤늦게 출석해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를 특정하기 어려워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으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 또한 지난 6일 음주 후 전동스쿠터를 탄 채 귀가하다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황.

그나마 김상혁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안겨줄 수 있는 대리운전 콘텐츠를 진행한다는 점 때문에 응원한다는 의견도 존재하나, 강인의 경우는 음주운전 외에도 다수 논란을 일으켰던 터라 "진짜 뻔뻔하다", "음주운전 말고도 논란 많지 않나", "경각심이 전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강인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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