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잠 많이 잔 사람, ‘이 병’ 덜 걸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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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말에 밀린 잠을 보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장 건강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연구는 수면의 양과 심장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주말에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원인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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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립심혈관질환센터 연구팀은 보상 수면과 심장 건강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영국의 건강 연구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 참가자들의 수면과 심장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스스로 수면 시간을 기록한 9만903명 중 수면 시간이 7시간에 못 미치는 1만9816명을 '수면 부족' 상태로 분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추적 조사를 벌였다. 조사 대상자들은 주말에 잠을 잔 시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 결과, 주말에 잠을 가장 많이 잔 그룹은 주말에 잠을 가장 적게 잔 그룹보다 심장병에 걸리는 비율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중국 국립 심혈관 질환 센터의 얀준송 교수는 "충분한 보상 수면은 심장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며 "이는 주중에 늘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는 수면의 양과 심장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주말에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원인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디애나대 의대 수면의학과 부교수인 무하마드 아딜 리시 박사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다른 요인이 이런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말에 몇 시간 더 잔다고 해서 평소의 수면 부족이 끼치는 악영향을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리시 박사는 "주말에 더 오래 자면 피로와 졸음을 줄일 수는 있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노출되기 쉬운 비만 위험 등을 줄이지는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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