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투쟁' 의협회장 의식 저하…병원 이송

이휘경 2024. 8. 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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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과 간호법 제정 등에 반대해 단식 투쟁을 벌이던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건강 악화로 엿새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의협은 "14만 회원과 함께 독단적인 의료정책 추진을 막을 것"이라며 "국민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회장의 단식 투쟁에 대한 뜻을 이어받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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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의대증원과 간호법 제정 등에 반대해 단식 투쟁을 벌이던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건강 악화로 엿새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의협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 회장이 이날 저녁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임 회장이 의료공백 사태 수습을 촉구하며 의협 회관 앞마당에서, 농성장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기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단식을 지속해 왔다"며 "당뇨 및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악화해 고통스러워했고, 부정맥 증상이 심화해 의식 저하로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회장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며 "이에 따라 부정맥 등 위험 증상에 대한 응급치료를 받고 회복해 투쟁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26일 의료대란을 끝내기 위한 대통령과 국회의 결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의협은 "14만 회원과 함께 독단적인 의료정책 추진을 막을 것"이라며 "국민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회장의 단식 투쟁에 대한 뜻을 이어받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의사협회/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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