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에 청혼 "너 지켜주려면 결혼해야 해" [종합]

이이진 기자 2024. 8. 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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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에게 프러포즈했다.

김지영은 "결혼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당황했고, 고필승은 "우리 이번 드라마 '서울 레이디' 방송 끝나면 결혼하자. 난 네가 도라인 거 안 순간부터 너랑 결혼하고 싶었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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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에게 프러포즈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3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에게 청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공진단(고윤)이 김지영에게 집착하는 것을 보고 결혼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고필승은 반지를 건넸고, "지영아 나랑 결혼해 줘"라며 프러포즈했다. 김지영은 "결혼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당황했고, 고필승은 "우리 이번 드라마 '서울 레이디' 방송 끝나면 결혼하자. 난 네가 도라인 거 안 순간부터 너랑 결혼하고 싶었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지영은 "말도 안 돼. 내가 오빠랑 어떻게 결혼을 해"라며 만류했고, 고필승은 "왜 말이 안 돼. 우리 어렵게 다시 만났고 서로 좋아하는데. 그리고 결혼을 해야 내가 널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아"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김지영은 "오빠 나 박도라야. 나 죽은 사람이라고. 내가 박도라인 거 사람들이 알아봐. 오빠까지 망해. 나 그런 위험한 결혼할 수 없어"라며 거절했다.

고필승은 "난 너랑 함께할 수 있다면 지옥이라도 같이 갈 거야. 내가 얘기했잖아. 네 손 다신 안 놓는다고. 내가 너 지켜주려면 결혼해야 해. 아무도 너 건드리지 못하게. 더 이상 아무도 널 함부로 할 수 없게"라며 당부했다.

김지영은 "오빠 마음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근데 나 오빠까지 위험하게 만들 수 없어. 알았어. 그러면 결혼은 지금 말고 나중에. 내가 누명 벗고 박도라로 세상에 떳떳하게 나설 수 있을 때 그때 다시 생각하자"라며 설득했다.

고필승은 "난 네가 김지영이든 박도라든 고춘자든 상관없어. 네가 누구든 난 네 옆에 있을 거고 너 혼자 외롭게 두지 않을 거야. 네가 위험에 빠질 때 그 옆에서 내가 네 손잡아 줄 거야. 그니까 우리 결혼하자"라며 밝혔다.

김지영은 "왜 이렇게 바보야. 나 때문에 오빠까지 벼랑 끝에 설 수 있다고"라며 눈물 흘렸고, 고필승은 "너 하나만 대답해. 나 좋아해 안 좋아해"라며 물었다.

김지영은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라며 고백했고, 고필승은 "그럼 됐어. 된 거야. 그냥 너는 나 믿고 나만 따라오면 돼"라며 끌어안았다.

또 공진택(박상원)은 고필승과 공진단을 한자리에 불렀고,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공진단은 "고 대표가 그 여자를 완전히 정리하면 고 대표가 내 가족이 될 수 있을지 생각은 해볼게요. 김지영이랑 정리해. 그럼 내가 생각은 해볼게"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고필승은 "저 김지영 씨랑 헤어질 마음 없습니다. 그리고 지영 씨랑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고, 공진단은 "누구 마음대로 결혼이야"라며 소리쳤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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