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후 결별' 서은우·남태현, 집유 판결→사과에도 엇갈린 반응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4. 8. 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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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마약 복용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위험성을 강조한 가운데, 남태현과의 대조적인 행보가 시선을 모은다.

지난 29일 서은우는 브런치를 통해 '저는 마약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세 번째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후 서은우는 재활 치료를 받으며 마약 회복가 양성 과정을 밟으며 새출발에 나서고 있지만, 그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던 남태현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구설에 휩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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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마약 복용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위험성을 강조한 가운데, 남태현과의 대조적인 행보가 시선을 모은다.

지난 29일 서은우는 브런치를 통해 '저는 마약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세 번째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마약 복용 직후 "머리가 핑그르르 도는 느낌이 들다가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들떴다"고 입을 연 뒤 "특별히 무슨 행동을 하지 않아도 그냥 신났다. 아무 의미 없는 대화를 하는데도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효과가 끝나자마자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워졌다. 세상만사가 귀찮고 피곤하고 우울했다. 좋은 시간은 정말 짧게 지나갔지만 약물은 체내에 잔존하고 있어서 중추신경을 계속 각성시켜 부작용은 아주 오래 지속되었다"고 고백했다.

"딱 말라죽기 직전의 상태였다"고 언급한 그는 "지금의 나는 마약 투약 일주일 뒤 SNS에 마약투약 사실을 써서 자폭하고 뛰어내린 것이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멈출 수 있었으니까"라며 "만약 그날 나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결국 나도 만성 중독자가 되어 지금보다도 훨씬 더 끔찍한 결말을 맞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서은우는 지난 19일 브런치 연재 글을 통해 마약을 사용한지 일주일이 지난 뒤 부작용을 견디기 위해 정신과 약을 오남용해 2층에서 투신, 양 골반뼈가 골절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서은우는 지난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지난 2022년 8월 연인이었던 가수 남태현과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은우는 재활 치료를 받으며 마약 회복가 양성 과정을 밟으며 새출발에 나서고 있지만, 그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던 남태현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구설에 휩싸이고 있다.

법원 판결 이전인 지난해 7월 KBS 1TV '추적 60분'에 출연했던 남태현은 "(일찍부터) 정신과를 다니면서 신경안정제라던가 병원 처방 약을 많이 먹었고, 활동할 때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니까 다이어트 약도 되게 오래 먹었었다"고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 때 일이 다 없어지면서 점점 우울증이 심해졌다. 그 때 처음 (마약을) 접했다"며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대로 약을 먹었는데, 먹을 수록 더 안 좋아지더라. (약을) 먹으면 몽롱하고 각성되는 것들이 몸에 익숙해져버리면 '마약도 별 거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자신은 약물에 대한 갈망만이 남았다고 전했다.

수중에 돈이 없다면서 알바를 시작하려고 한다는 그는 빛이 5억 대에 달한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그가 방송에서 입고 나온 옷이 고가의 물건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가난 코스프레'를 하려 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제가 입는 옷들은 다 팬분들이 선물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더 이상의 논란이나 구설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서은우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는 폭로를 당하면서 다시금 한 차례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남태현은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불쾌감을 표했고, 데이트 폭력 사실을 극구 부인했으나 서은우는 이에 대해 재반박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추적 60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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