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맞은 노동운동가들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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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촌,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1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전설의 64 용사들, 환갑연" 행사를 열었다.
1964년 출생한 노동운동가들을 모아 축하행사를 연 것이다.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축사를 통해 "오늘의 환갑연 축하 자리를 한다기에 환갑이 되도록 '국가보안법 폐지', '온전한 노동3권', '조국통일' 등뭘 제대로 한 일 있다고 하였었는데, 의미 있고 참 좋은 자리를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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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전설의 64 용사들, 환갑연” |
ⓒ 윤성효 |
여영국 전 국회의원, 강선영 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장과 석영철 전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김삼선·김성대·김여용·김영호·김의곤·김진호·박광수·박유호·성명현·윤종현·이미경·이창희·전순옥·전창현·조관희·차흥만·최권식·하명순씨가 회갑을 맞은 것이다.
통일촌은 이들한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갖가지 축하공연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해온 노동운동과 함께 앞으로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축사를 통해 "오늘의 환갑연 축하 자리를 한다기에 환갑이 되도록 '국가보안법 폐지', '온전한 노동3권', '조국통일' 등뭘 제대로 한 일 있다고 하였었는데, 의미 있고 참 좋은 자리를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살면서 서로를 지켜보는 이런 행사도 한 번씩 하여야 삶에 윤활유가 생길 것 같다"라며 "60년을 반추하는 자리에 소중한 동지들과 함께 있기에 고맙고 감사를 드리면서 기획하고 준비한 동지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아무튼 이 땅의 아픔인 비정규직과 IMF 구조조정 속에서도 '민주노조 건설'이라든지, '직선제 쟁취', '평양과 백두산 방문', '민주노동당' 등 희망을 몸으로 체험하고 지켜온 산 역사의 증인들이다"라며 "그 경험을 환갑, 진갑을 맞았다는 이유로 추억으로만 삼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현재 너무나 많은 현실적 과제들이 있다. '거부당한 입법 과제', '윤석열 정권 퇴진',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 등 많다"라며 "해서 100세 시대, 더욱 건강관리 잘하시고 새로운 기백과 젊음을 가꾸어 이 땅 민주주의와 인권과 평화가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앞과 중간에서 이끌어 주시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래서 더불어 모두가 평등한 더 좋은 미래와 참 좋은 세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칠순(망팔), 팔순(망구), 구순(졸수), 100세(상수), 111(황수), 120(천수)의 잔치까지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며 "투쟁의 현장을 지키면서 역동적으로 살아온 그 삶의 여정에 축하와 응원의 박수 한번 보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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