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젠지, 6시즌 연속 LCK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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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왕좌를 수성 중인 6시즌 연속 LCK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젠지는 3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3대 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6시즌 연속 LCK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 리그 1·2라운드 경기와 플레이오프 승자조 경기에서 전부 졌던 스프링 시즌의 악몽을 여름에도 똑같이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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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직행
2022년부터 왕좌를 수성 중인 6시즌 연속 LCK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젠지는 3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3대 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젠지는 내달 8일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으로 직행했다. 한화생명은 하루 앞서 패자조 경기 승리 팀과 하나 남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6시즌 연속 LCK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2022년 스프링 시즌부터 한 번도 빠짐 없이 줄곧 결승 무대에 앉는다. 첫 결승 진출 시즌에 고배를 마신 뒤로는 전부 이겨 LCK 최초의 4연속 우승에 성공한 바 있는 이들은 이제 전인미답의 길을 다섯 걸음 길이로 늘리고자 한다.
한화생명은 ‘천적’ 젠지 앞에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정규 리그 1·2라운드 경기와 플레이오프 승자조 경기에서 전부 졌던 스프링 시즌의 악몽을 여름에도 똑같이 꿨다. 이날 1패를 추가하면서 젠지 상대로 19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생명이 ‘도란’ 최현준(잭스)의 활약과 스몰더·미스 포춘의 이른바 ‘쌍포 조합’을 활용해 첫 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딜러진의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한타에서 연전연승한 이들은 전리품으로 오브젝트를 착실히 쌓았다. 결국 32분경 드래곤 한타에서 상대 4인을 쓰러트리면서 게임을 끝냈다.
젠지가 2세트에서 오랜만에 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 조합을 꺼내 들어 복수했다. 이들은 2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4킬을 가져가면서 승리의 분수령을 지났다. ‘페이즈’ 김수환(칼리스타)의 공격적인 플레이 덕분에 대량 득점을 올린 이들은 이후 드래곤 전투마다 킬 로그를 띄우다가 28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부쉈다.
젠지의 기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바텀에서 오른 기세가 탑으로까지 이어져 ‘기인’ 김기인(나서스)이 캐리 배턴을 넘겨받았다. 젠지는 절묘한 어그로 핑퐁으로 위기를 넘기고, 김기인이 바텀에서 ‘제카’ 김건우(아지르)를 솔로 킬 낸 걸 기점 삼아 리드를 잡았다. 내셔 남작 사냥 후 탑으로 공세를 이어나가 또 한 번 상대 넥서스를 철거했다.
젠지는 4세트에서 1세트 때 실패했던 전략, 마오카이·블리츠크랭크를 이용한 CC 연계를 다시금 꺼냈다. 앞선 세트와 달리 이번에는 바텀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2번째 유충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이들은 조합의 강점을 살려 꼼꼼하게 시야를 장악, 드래곤 스택 4개를 연속으로 쌓는 데 성공했다.
젠지는 29분경 탑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마오카이와 진, 블리츠크랭크의 스킬 연계를 이용한 필승 콤보가 연이어 한화생명의 명치에 적중했다. 젠지는 상대 쌍둥이 포탑 앞에서 추가 킬을 올리다가 31분에 결승행 티켓을 발권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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