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충격 전망, 또 주전 경쟁 밀리나…2경기 만에 ‘선발 제외’ 전망까지

김명석 2024. 8. 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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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출발이 다소 불안하게 흘러가고 있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선 주전 재도약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지난 개막전 부진 여파 탓인지 선발에서 제외될 거란 전망까지 나올 정도다. 개막 두 경기 만이자 시즌 개막 세 경기 만이다.

독일 빌트는 3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수비 지역에서 실수가 잦다. 에릭 다이어가 대신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내달 2일 오전 0시 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서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질 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매체는 김민재가 빠지는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당시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호흡을 맞췄지만, 이번엔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그 자리에 포함될 거라는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빌트가 전망한 선발 라인업은, 지난 개막전과 비교하면 김민재의 이름만 빠졌다.

아무래도 지난 볼프스부르크전 부진이 주전 경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민재는 1-1로 맞서던 후반 10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향한 백패스를 시도하다 상대 전방 압박에 패스가 끊겼고, 이 치명적인 실수가 그대로 역전골 실점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팀의 재역전승으로 비판이 덜했지만, 자칫 개막전 패배의 원흉이 될 수도 있었을 장면이었다.

그나마 경기 직후 김민재가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고 실제 팀 훈련에서 제외됐으나, 이후 부상이 아니라 관리 차원에서 빠진 것으로 다시 전해졌다. 오히려 김민재는 폭염 속에서도 개인 훈련까지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직접 나서서 개인 훈련까지 할 정도의 의욕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를 향한 현지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이기만 하다. 나폴리 시절과 비교하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일부 비판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선발 제외 전망까지 나올 정도의 현지 비판을 극복하는 김민재의 몫이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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