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막사이사이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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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올해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1일 현지 언론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막사이사이상 재단(RMAF)은 올해 수상자로 하야오 감독 등 개인 4명과 단체 1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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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올해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1일 현지 언론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막사이사이상 재단(RMAF)은 올해 수상자로 하야오 감독 등 개인 4명과 단체 1곳을 선정했다.
재단은 “작품이 상업적으로 성공했을 뿐 아니라 인간에 관한 깊은 이해를 표현했다”면서 “예술을 통해 환경 보호나 평화, 여성 권리 등 문제를 어린이에게 이해시킨다”며 하야오 감독의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하야오 감독은 1985년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해 ‘이웃집 토토로’(1988), ‘모노노케 히메’(19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등 많은 명작을 배출하며 전 세계 애니메이션계 거장으로 꼽힌다. 상업적으로도 성공하고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해 선뵌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아시아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은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라몬 막사이사이 필리핀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해마다 아시아 지역의 정의와 평화, 번영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앞서 테레사 수녀와 달라이 라마 등이 수상했으며, 한국인 중에는 민주주의 운동가 장준하와 푸른나무청예단 설립자 김종기 등이 상을 받았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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