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운동장 재개발..."주민 의사 충분히 수렴해 개발여부, 방향성 설정해야” 한목소리
최광수 2024. 8. 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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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2024년 상반기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선정되지 못했다.
부산참연대는 이와 관련해 "부산시와 부산시장이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통해 반성은 물론 시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을 여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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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2024년 상반기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따라 사업추진은 불투명해졌다. 부산시는 최근 진행한 시민여론조사가 나오면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덕운동장 재개발과 관련해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투쟁을 해온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에서는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부산 서동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인 곽규택 의원은 보도자료까지 내고 “주민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결정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곽의원은 또 “앞으로도 구덕운동장 개발사업은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해당부지 일대가 체육시설로 지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공공성‧개방성‧역사성에 핵심을 두고 충실히 계획을 세워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추가했다.
부산참연대는 이와 관련해 "부산시와 부산시장이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통해 반성은 물론 시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을 여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록 지금은 지역 주민들이 아파트 재개발 추진이 무산되어 당장은 안도하고 있겠지만, 이후 부산시가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시는 재검토가 아니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확답과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리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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