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민혁, 31일 SSG전 선발 등판 후 시즌 마감..."팔꿈치 뼛조각 수술" [인천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8. 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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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신민혁이 시즌 마지막 등판을 소화한다.

강인권 NC 감독은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신민혁 선수가 오늘(31일) 경기로 시즌을 마감하고, 월요일(9월 2일)에 병원 진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NC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고, 신민혁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을 소화한 뒤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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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신민혁이 시즌 마지막 등판을 소화한다.

강인권 NC 감독은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신민혁 선수가 오늘(31일) 경기로 시즌을 마감하고, 월요일(9월 2일)에 병원 진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2018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NC에 입단한 신민혁은 2020년 1군 데뷔 이후 매년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 시즌에는 24경기 115이닝 7승 9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신민혁이다.

하지만 NC와 신민혁으로선 결단을 내려야 했다. 신민혁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으로 인해 시즌 내내 고민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한 차례(7월 25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사유 역시 팔꿈치 통증이었다. NC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고, 신민혁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을 소화한 뒤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1,2루 NC 신민혁이 LG 오스틴 타구를 병살 처리로 이닝을 마친 뒤 데이비슨, 박민우와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강 감독은 "팀 사정상 계속 로테이션을 돌아준 것만으로도 신민혁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더 이상 늦어지면 팀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차질이 있을 것 같아서 (결정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본인은 좀 더 던졌으면 하는 의사를 내비쳤는데, 감독이 정확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이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민혁 선수는 월요일(9월 2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뒤 수술 일정을 잡으면 바로 수술은 할 것"이라며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수술로, 일반적으로 회복에 4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기까지 6개월 정도 걸리는 것 같기도 하더라. 스프링캠프에서는 100% 정상적으로 투구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염려되긴 한다. 일단 지금 계획은 2025시즌 개막에 맞춰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민혁의 대체 선발에 대해서는 "일단 대체 선발을 한 명 정도 찾아야 할 것 같고, 예비일 이외에는 경기 일정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NC 강인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드류 앤더슨을 상대하는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지명타자)-천재환(우익수)-김성욱(좌익수)-김형준(포수)-최정원(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8월 한 달간 21경기 5승16패(0.238)의 성적으로 다소 고전했다. 그러면서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31일 현재 9위 NC와 5위 KT 위즈의 격차는 5경기 차다.

일단 NC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 강인권 감독은 "5월도 그렇고 8월도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은 한 달이었던 것 같다. 9월이 되면서 확대 엔트리를 통해 젊은 선수들을 볼 수 있으니까 그 부분에 좀 더 희망을 갖고 싶다. 투수 쪽에 좀 더 인원이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며 5위 경쟁도 치열한 만큼 어느 팀을 만나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장기적인 것보다도 매 경기 승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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