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이어 언주 인근서도…서울 ‘땅 꺼짐’ 우려 사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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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땅 꺼짐'(싱크홀) 의심 현상이 사흘 사이 세 차례나 발생했다.
3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서울 동부도로사업소와 소방 당국 등은 이날 정오쯤 서울 강남구 9호선 언주역 사거리 인근에서 도로가 내려앉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흘 전인 지난 29, 30일에는 서울 연희동 성산로 일대에서 땅 꺼짐과 도로 침하가 발생키도 했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서울서부도로사업소는 추가 함몰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소방 당국과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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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땅 꺼짐’(싱크홀) 의심 현상이 사흘 사이 세 차례나 발생했다.
3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서울 동부도로사업소와 소방 당국 등은 이날 정오쯤 서울 강남구 9호선 언주역 사거리 인근에서 도로가 내려앉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인근 2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 중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주역 인근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1차 감식 결과 이번엔 싱크홀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관계자들이 도로에 발생한 작은 함몰을 조사 중이다. 차주 중 상하수도 관련 기관과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울 시내에서 이 같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만큼 서울시는 사고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수 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사흘 전인 지난 29, 30일에는 서울 연희동 성산로 일대에서 땅 꺼짐과 도로 침하가 발생키도 했다. 29일에는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규모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1대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크게 다쳤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싱크홀에서 약 30m 떨어진 인근에서 길이 1.5m, 높이 3㎝가량의 지반 침하가 발견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서울서부도로사업소는 추가 함몰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소방 당국과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관계 당국 등은 사고 지점 인근에서 빗물펌프장 관로 공사가 진행된 것과 노후 상수도관 등을 지반 침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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