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경수·조국 12월 회동하나…전병헌 “文, 자리 마련하겠다해”
신대현 2024. 8. 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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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귀국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표는 이날 지난 29일 경남 양산 사저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일화를 소개하며 "김 전 지사가 귀국하면 문재인 정부 시절에 참 잘 나갈 줄 알았던 저와 김 전 지사, 조 대표 이 세 사람을 대통령께서 자리를 좀 한 번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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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 29일 양산 예방 일화 소개
“文, 야당 연합해서 尹정부 폭주 잘 저지하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귀국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대표가 30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현해 밝힌 내용이다. 전 대표는 이날 지난 29일 경남 양산 사저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일화를 소개하며 “김 전 지사가 귀국하면 문재인 정부 시절에 참 잘 나갈 줄 알았던 저와 김 전 지사, 조 대표 이 세 사람을 대통령께서 자리를 좀 한 번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
전 대표는 “얼떨결에 당대표가 돼 인사드리러 왔다고 하니까 (문 전 대통령이) ‘작은 정당을 맡아서 당 대표가 체질인 것처럼 잘하고 있는 것 같더라’라며 격려의 말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지나친 폭주에 대해서는 ‘연합과 연대를 해서 폭주를 잘 저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중심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김 전 지사와 통화를 해봤더니 한 12월 초쯤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도 말했다고 부연했다.
전 대표, 김 전 지사,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핵심 실세로 불렸지만 자진 사퇴 등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친 공통점이 있다.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다가 e스포츠 의혹에 휘말려 6개월여 만에 사퇴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다가 형기를 5개월여 남겨놓은 지난해 12월28일 사면돼 풀려난 뒤 이번 광복절에 복권됐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거쳐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으나 이른바 ‘조국 사태’로 취임 35일 만에 사퇴했다.
전 대표는 김 전 지사의 야권 역할론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은 시종일관 민주당 분열책이라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반대해오지 않았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사실상 복권이 확정되니 (이 대표가) ‘복권을 요청했었다’고 사실상 말을 확 바꿨는데, 제가 볼 때는 확실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대중 대통령 사저 문제에 대해서도 (문 전 대통령이) 많은 관심을 갖고 안타깝게 생각을 하시더라”라며 “만약 김대중 사저를 지키기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된다면 ‘내가 제일 먼저 참여하겠다’라는 말씀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文, 야당 연합해서 尹정부 폭주 잘 저지하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귀국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대표가 30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현해 밝힌 내용이다. 전 대표는 이날 지난 29일 경남 양산 사저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일화를 소개하며 “김 전 지사가 귀국하면 문재인 정부 시절에 참 잘 나갈 줄 알았던 저와 김 전 지사, 조 대표 이 세 사람을 대통령께서 자리를 좀 한 번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
전 대표는 “얼떨결에 당대표가 돼 인사드리러 왔다고 하니까 (문 전 대통령이) ‘작은 정당을 맡아서 당 대표가 체질인 것처럼 잘하고 있는 것 같더라’라며 격려의 말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지나친 폭주에 대해서는 ‘연합과 연대를 해서 폭주를 잘 저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중심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김 전 지사와 통화를 해봤더니 한 12월 초쯤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도 말했다고 부연했다.
전 대표, 김 전 지사,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핵심 실세로 불렸지만 자진 사퇴 등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친 공통점이 있다.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다가 e스포츠 의혹에 휘말려 6개월여 만에 사퇴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다가 형기를 5개월여 남겨놓은 지난해 12월28일 사면돼 풀려난 뒤 이번 광복절에 복권됐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거쳐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으나 이른바 ‘조국 사태’로 취임 35일 만에 사퇴했다.
전 대표는 김 전 지사의 야권 역할론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은 시종일관 민주당 분열책이라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반대해오지 않았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사실상 복권이 확정되니 (이 대표가) ‘복권을 요청했었다’고 사실상 말을 확 바꿨는데, 제가 볼 때는 확실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대중 대통령 사저 문제에 대해서도 (문 전 대통령이) 많은 관심을 갖고 안타깝게 생각을 하시더라”라며 “만약 김대중 사저를 지키기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된다면 ‘내가 제일 먼저 참여하겠다’라는 말씀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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