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사상 첫 43홈런-43도루

김남중 2024. 8. 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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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초로 43홈런-43도루를 달성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한 시즌에 43홈런과 43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MLB 최초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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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8회 솔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초로 43홈런-43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에 2득점을 올려 10-9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장쾌한 2루타로 포문을 연 오타니는 2회 몸에 공을 맞아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도루를 43개로 늘렸다. 이후 연타석 삼진으로 주춤했으나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홈런도 43개로 불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한 시즌에 43홈런과 43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MLB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4일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에 앞서 40홈런-40도루을 달성한 경우는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이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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